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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일하는 방식부터 바꾸는 '디지털 전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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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일하는 방식부터 바꾸는 '디지털 전환' 박차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11.2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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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CJ온스타일이 업무 시스템부터 TV홈쇼핑 방송과 모바일 앱 등 전 사업 영역에 걸친 대대적 디지털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지난 5월 통합 브랜드 론칭 후 모바일 중심의 사업 재편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해보다 모바일 앱 신규 고객이 43% 늘어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얻고 있다"면서 "이에 안주하지 않고 전사적으로 데이터에 기반해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키고, 기존 방송에서는 AI 성우 및 VR 가상 콘텐츠를 늘리는 등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우선 매출 및 주문 등 영업 실적과 채널/연령/성별 고객 지표, VOC 지표 등 다양한 데이터를 임직원 누구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필요한 정보를 선택해 개인별 리포트 작성까지 가능한 전사 차원의 통합 대시보드를 10월부터 확대 도입했다. 앞선 9월에는 MD 및 편성 등의 직무군을 대상으로 이커머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지표화해 보여주는 ‘MD 애널리틱스(Analytics)’ 시스템도 마련됐다.

 

[사진=CJ온스타일 제공]
[사진=CJ온스타일 제공]

 

임직원들의 일하는 방식도 바꿔 디지털 역량 내재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CJ온스타일은 지난 5월부터 협업 툴인 ‘컨플루언스(Confluence)’를 시범 도입했다. ‘컨플루언스’는 한 클라우드 공간에서 문서의 공유 및 피드백이 가능한 협업 툴로 여러 담당자가 실시간으로 공동 작업이 가능해 닫힌 구조로 일하는 일명 ‘사일로(Silo)’ 현상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다.아울러 프로젝트 관리 툴인 ‘지라(Jira)’ 역시 내년초 신규 도입을 목표하고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특히 코로나 장기화 상황 속에 전면 재택 근무 체제를 유지할 수 있었던 데는 선도적 디지털 업무 환경 구축이 큰 역할을 했다"며 "이용하는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내년에는 전사로 확대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TV 홈쇼핑 방송은 뉴테크를 접목해 방송 디지털화에 속도를 낸다. CJ온스타일은 이달 초 T커머스 채널인 CJ온스타일플러스를 통해 인공지능 AI 성우 목소리를 도입했다. 통상 TV 홈쇼핑 방송에서 오프닝 멘트나 약관 등 자막은 명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성우 내레이션을 활용한다. AI(인공지능) 성우 도입에 따라 방송 콘셉트에 맞는 목소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내년 초에는 실감형 콘텐츠 확대를 위해 방송 스튜디오도 디지털화한다. CJ온스타일은 지난 10월 '브룩스 브라더스' 론칭 생방송시 뉴욕 맨해튼의 실제 매장 모습을 방송 중 구현하고, 아웃도어 브랜드인 ‘에디바우어’ 방송에서는 숲 속에 온 듯한 가상 공간을 활용했다. 내년부터는 가상 실감형 콘텐츠를 본격 확대하기 위해 기존 TV 라이브방송 스튜디오 중 한 곳을 고화질 미디어월 및 VR(가상현실) 솔루션을 도입한 디지털 스튜디오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취향공감 라이브쇼핑 플랫폼으로 우뚝 서기 위한 UI/UX 등 모바일 환경 개선 및 개인화 마케팅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라이브커머스 방송 화면내 답변 메뉴를 신설해 모든 고객 질문에 100% 답변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방송 중 실시간 구매 인증 및 좋아요 등 상호 소통이 가능한 기능을 마련했다. 고객이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상품의 세일 소식을 알려주고, 함께 사면 좋은 상품을 추천해주는 식의 개인별 맞춤형 추천 서비스도 고도화하고 있다.

김명구 CJ온스타일 e커머스사업부 부사장은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IT 인프라 구축 및 근본적으로 일하는 방식 개선 등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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