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삼양식품과 농심이 기존 인기제품에 변화를 꾀해 소비자 인식을 전환케 할 신제품을 내놓았다.

삼양식품은 29일 "'불닭' 브랜드 신제품 ‘러블리핫불닭볶음면’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풍미는 그대로 담되 맵기는 절반 수준으로 낮춘 제품이다. 그동안 '불닭볶음면'이 매워서 잘 먹지 못했던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개발됐다.

삼양식품은 "최근 출시한 '맵린이'용 제품 '4가지치즈불닭볶음면', '로제불닭볶음면'보다도 맵기 수준이 낮다"고 소개했다.

삼양식품은 맵기를 측정하는 스코빌지수 대신 이른바 'BFL(Buldak Fire Level, 불닭 파이어 레벨)'을 새롭게 적용해 매운맛을 표기한다. BFL은 '불닭' 브랜드 제품 맵기를 5단계로 분류해 불꽃 게이지와 캐릭터 '호치'의 표정 변화 등으로 매운맛을 표현한 지표다. 소비자들이 제품의 맵기를 쉽게 확인하고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신제품 '러블리핫불닭볶음면'은 BFL1,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은 BFL4, '핵불닭볶음면'은 BFL5가 표기된다.

농심 역시 여름철 대표 상품으로 꼽히는 비빔면을 겨울에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출시했다.

농심은 같은 날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은 기존 제품 참깨 토핑을 눈꽃 치즈 토핑으로 바꿔 색다른 맛과 모양을 연출했다. 카망베르와 체다, 파마산 등 세 종류 치즈를 혼합해 고소한 맛과 향을 극대화했다"고 전했다.

디자인도 겨울 시즌에 맞게 새 옷을 입었다. 눈꽃문양을 디자인 요소로 추가하고 ‘2배 더 즐거운 배홍동비빔면 겨울 冬(동) 에디션’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배홍동비빔면'은 200억 원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비빔면 시장 매출 순위 2위까지 오르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뜨거운 소비자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겨울에도 색다르게 비빔면을 즐길 수 있도록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선보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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