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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얼초', 원조 DIY 놀이과자 출시 20년만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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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얼초', 원조 DIY 놀이과자 출시 20년만 쾌거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11.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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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원조 DIY 놀이형 과자 해태제과 ‘얼초’가 출시 20년 만에 7000만 개 판매고를 돌파했다. 지난해 연매출 100억 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월매출 10억 원까지 넘기며 히트제품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다.

해태제과는 30일 "'얼초'는 2001년 출시 이후 어린이들의 최애 DIY 놀이형 과자로 인기를 얻으며 누적 1500억 원 어치 판매됐다. 그간 판매된 수량을 합치면 전국 초등학생 1인당 30번씩 즐길 수 있고, 제품에 들어간 초콜릿을 합하면 올림픽 정규 규격 수영장을 2번 가까이 채울 수 있는 양"이라고 소개했다.

해태제과는 "원래 이름은 '얼려먹는 초코 만들기'지만,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얼초’로 줄여 부르자 패키지 디자인도 ‘얼초’로 통일했다. 갖고 놀며 마음대로 만들어 먹는 과정에서 창의력과 집중력까지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인기비결로 꼽힌다. 아이들을 몰입하게 만드는 과자로 입소문을 탄 데다 가격까지 부담 없다는 점이 주효했다. 초등학생 사이에서 가장 많이 주고 받는 생일선물로 꼽힐 만큼 인기"라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집콕' 놀이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금손'으로 통하는 몇몇 유튜버들이 '얼초' 만들기 영상을 앞다퉈 올렸다. 현재 500여 편 넘는 영상이 올라왔는데, 조회수를 합하면 5000만 뷰가 넘는다.

[사진=해태 제공]
[사진=크라운해태 제공]

어른들까지 가세한 덕에 지난해 연매출은 전년대비 30% 이상 급증해 100억 원 고지를 처음으로 넘었다. 올해도 가파른 성장세가 계속되며 월매출 10억 원을 넘겼다. 어린이들이 주고객인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라는 분석이다.

그간 선보인 '얼초'는 모두 45종에 달한다. 디즈니 프린세스, 앵그리버드, 타요, 라바 등 당대 최고 인기 캐릭터들이 '얼초'와 함께했다. 현재는 보석만들기, 동물그리기, 공룡만들기 등 6가지로 구성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해태제과는 "'얼초'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올 겨울 시즌에디션 '크리스마스파티'도 출시한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산타, 루돌프 등 성탄절 분위기를 한껏 높이는 7가지 장식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각의 장식을 블럭처럼 조립해 나만의 멋진 초콜릿 트리를 꾸밀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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