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6:15 (금)
삼양식품 3억달러-하이트진로 1억달러 수출했다
상태바
삼양식품 3억달러-하이트진로 1억달러 수출했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12.06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삼양식품이 식품업계 최초로 ‘3억 달러(3547억 원)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같은 날 하이트진로는 '1억 달러(1182억 원) 수출의 탑' 상을 받았다.

수출의 탑은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에게 주는 상으로,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1년간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삼양식품은 2017년 1억 달러, 2018년 2억 달러(2365억 원)에 이어 3번째로 3억 달러 수출 달성으로 수상하게 됐다.

식품업계 최초다. 해당기간 수출실적은 3억840만 달러(3646억 원)로 전년 동기 실적(2억8440만 달러·3363억 원) 대비 8% 증가했다. 한국 라면 수출에서 삼양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0%까지 확대됐다.

[사진=삼양식품 제공]
[사진=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은 "현지 판로 확대에 주력해 꾸준히 증가하는 해외 수요를 뒷받침했다. 최대 수출국 중국에선 연안에 집중됐던 오프라인 판매 지역을 중국 전역으로 확장했고, 온라인에서도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이커머스 업체 핀둬둬,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슈 등에 입점해 탄탄한 판매망을 구축했다"고 돌아봤다.

이와 함께 월마트 등 주류 마켓 진출로 미국 시장 비중을 확대하고, 아랍에미리트(UAE) 현지 유통사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해 중동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등 수출 지역을 다변화했다. 현재 삼양식품 수출국은 90개국이 넘는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또 'K-푸드' 열풍을 이끌고 있는 '불닭' 브랜드 제품군을 면에서 간편식, 소스로 다양화하며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불닭' 브랜드 누적 수출액은 1조 원을 돌파했으며, 누적 수출 판매량은 20억 개를 넘어섰다"고 소개했다.

삼양식품은 향후 수출 전진기지가 될 밀양 신공장과 중국, 미국, 일본 현지 판매법인을 통해 수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간 6억 개 이상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밀양 신공장이 내년 상반기 완공되면, 해외 지역별로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할 수 있어 수출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판매법인과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은 “3억불 수출 성과는 전 세계인으로부터 K-푸드 입지와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 수출 기업으로서 ‘Made in Korea’ 제품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며 “수출 증대에 따른 성장세에 발맞춰 국내 고용을 늘리고 사회공헌 확대에 힘써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는 같은 날 1억불 수출의 탑, 특별탑(브랜드 탑), 수출업체 종사자 포상(산업 포장 수상) 등 3관왕을 달성했다.

소주 '참이슬' 판매고를 인정 받아 1000만 달러(118억 원) 이상 수출한 브랜드에만 주어지는 ‘브랜드 탑’도 함께 수상했다. 또 세계 주류시장에서 소주시장 개척에 주력해 수출 실적을 향상하고 한국 주류 문화를 전파한 공로를 인정 받아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가 산업 포장을 거머쥐는 등 3관왕을 달성했다.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포하고 한국 소주 알리기를 본격화한 하이트진로는 수출 전략국가 중점 육성과 판매채널 확대, 국가별 맞춤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온라인 홍보 및 TV광고 강화, 가정시장(편의점, 대형마트 등) 확대에 보다 집중하고 발빠르게 대응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황정호 총괄상무는 “소주 세계화를 위한 수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진로(JINRO)' 브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프리미엄 소주 브랜드로 발돋움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앞으로도 K-주류문화를 선도해 세계인들이 진로 소주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