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사 스마일게이트 RPG와 글로벌 게임 기업 아마존 게임즈는 10일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개최된 ‘더 게임 어워즈 2021(The Game Awards 2021, TGA)’에서 로스트아크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선보이고, 서구권 시장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지역 정식 론칭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TGA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로스트아크는 오는 2022년 2월 11일 북미, 유럽, 남미, 오세아니아에서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다.

이날 공개된 1분 30초 분량 트레일러 영상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폴란드어까지 총 6개 언어로 송출돼 정식 서비스 일정을 안내했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로스트아크는 지난 2018년 11월 국내 출시 후 최고 동시 접속자 35만 명, 월간 순수 이용자 100만 명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PC 온라인 MMORPG 흥행사를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다. 또 이번 론칭 일정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기존 한국, 일본, 러시아 게임 시장을 넘어 전 세계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지적재산권(IP)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특히 로스트아크는 지난달 4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해당 지역 대규모 비공개 테스트(CBT)를 통해 현지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미 확인했다. 테스트에 참가한 이용자들은 95% 이상 긍정 평가를 내려 스팀 이용자 평가 중 가장 높은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기록했다. 제한된 인원만 참가 가능한 비공개 테스트였음에도 동시 접속자 8만8000명을 기록해 스팀 차트 7위에 올랐다. 테스트 첫 날인 지난달 4일 글로벌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동시 시청자 수 26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 RPG와 아마존 게임즈 양사는 고무적인 분위기를 이어 로스트아크가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는 “세계 최대 게임 시장 중 하나인 북미와 유럽을 비롯해 남미와 오세아니아까지 로스트아크 출시를 기다려 주셨던 전세계 MMORPG 팬 분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로스트아크 시작부터 한결같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고 있는 국내 유저들 덕분에 글로벌 진출도 할 수 있었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로스트아크 글로벌 서비스도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만들어 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할 것이며, 한국 MMORPG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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