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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우리은행, 화상상담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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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우리은행, 화상상담 서비스 시작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1.12.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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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주요 은행들이 화상으로 상담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KB국민은행은 13일부터 이용채널에 제한 없이 대면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KB 화상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상담을 위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가 없는 웹방식이다. 신분증 촬영, 비밀번호 확인 등 비대면 실명확인 절차를 통해 상담뿐만 아니라 금융상품 가입까지 가능하다.

KB국민은행 측은 “예·적금 신규, 신용대출과 같은 상담 업무에서 시작해 금융투자상품 등으로 업무 범위를 확대하고 화상상담 직원들의 전문적인 금융상담을 통해 영업점 창구 수준 이상의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은 혼잡점포를 중심으로 화상상담 전용창구를 우선 시행했다. 화상상담 전용창구가 설치된 영업점에 방문한 고객은 디지털 서포터즈의 안내를 받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5개 점포의 화상상담 전용창구를 시작으로 향후 인터넷뱅킹, KB스타뱅킹까지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게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 화상상담 서비스는 대면과 비대면의 장점을 접목해 전문화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구현했다”며 “향후 디지털 무인점포, 편의점 및 KB금융그룹 계열사 연계 등을 통해 다양한 고객접점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같은 날 “고객이 화상으로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원격 화상상담창구 ‘디지털데스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방문고객이 별도의 기기 조작 없이 화상상담직원으로부터 일반창구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받는 화상상담창구다. 고객이 데스크에 앉아 화면의 상담 연결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직원이 원하는 업무를 처리해 준다. 역시 예적금 신규, 각종 신고, 대출상담 등을 처리할 수 있다.

직원이 고객의 얼굴과 스캔된 신분증을 대조하고, 신분증 진위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 또한 사전에 손바닥 정맥을 등록한 고객은 정맥 인증만으로도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디지털데스크를 지점 공백 지역 혹은 방문고객이 많은 지점 위주로 10곳에 설치해 운영하며 이용 빈도와 고객 반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설치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디지털데스크는 기존 ATM이나 스마트키오스크와는 달리 고객이 별도 조작 없이 화상기기를 통해 대화하며 상담직원이 직접 업무를 처리한다”며 “디지털 뱅킹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을 한층 높이고, 고객에게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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