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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컬리, 2500억 투자유치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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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컬리, 2500억 투자유치 비결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12.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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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장보기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2500억 원 규모 프리 IPO 투자(상장 전 지분 투자)를 유치, 기업가치 4조 원을 넘겼다.

컬리는 20일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2500억 원 규모 프리 IPO 투자를 유치했다"며 "지난 7월 2254억 원 규모 시리즈 F 투자를 유치한 이후 5개월 만에 추가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국내외 다양한 유통 및 IT 기업에 폭넓게 투자해온 앵커에쿼티가 단독 투자사로 참여했다. 이번 프리 IPO를 통해 확보한 2500억 원은 컬리가 그간 받아온 투자 중 가장 큰 규모.

컬리는 "이번 건으로 누적 투자 유치 금액 9000억 원을 넘겼다. 국내 이커머스 업계 가운데 가장 많은 투자금을 받은 기업이 됐을 뿐만 아니라 세계 7위 벤처캐피탈(VC) 회사인 DST Global과 세계 9위 VC 세콰이어캐피탈 차이나를 비롯해 힐하우스 캐피탈, 에스펙스 매니지먼트, 밀레니엄 매니지먼트 등 글로벌 유명 투자사가 우리의 사업 모델에 확신을 갖고 있다는 걸 말해준다"며 "앵커에쿼티 역시 컬리의 향후 성장 가능성 및 수익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컬리 제공]
[사진=컬리 제공]

프리 IPO를 통해 인정받은 컬리 기업가치는 4조 원. 업계에선 컬리가 상장할 시 기업가치가 7조 원을 상회할 거라 평가한다. 창사 이래 연 평균 100% 이상 매출 성장, 2021년말 기준 누적 회원수 1000만 명 달성과 재구매율 75% 돌파, 일 평균 주문 최대 15만 건, 고객 평균 구매금액 및 구매빈도 증가 등 지금껏 보여준 성장세는 물론 향후에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 반영된 투자 유치다.

컬리는 "특히 '샛별배송' 서비스 연내 전국 확장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몇 년 내 규모의 경제를 이룬 시점 이후에는 수익을 낼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 역시 기업가치 산정에 반영됐다. 컬리는 프리 IPO를 마무리지은 만큼 내년 상반기 내 상장을 목표로 IPO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컬리 프리 IPO에 참여한 앵커에쿼티는 성장 잠재력과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진 홍콩계 사모펀드. 앞서 프레시지, 투썸플레이스 등 유통 기업과 카카오엔터, 라인게임즈 등 IT 기업을 비롯해 중국 스마트 주차업체 하이티엔, 일본 만화 플랫폼 카카오피코마 등에 투자했다. 특히 2020년 말 카카오뱅크 프리 IPO에 2500억 원을 투자해 2배 이상의 수익을 만든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컬리 프리 IPO 투자 역시 향후 컬리의 IPO 성공 및 장기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면서 진행됐다는 분석이다.

컬리는 프리 IPO 투자금을 사업 전반적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물류 서비스 및 데이터 인프라 고도화, 마케컬리 서비스 기술 개선, 전문 인력 채용을 비롯해 '샛별배송' 서비스 권역 확대를 바탕으로 한 신규 회원 유치, 상품 카테고리 확장과 경쟁력 강화 등에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김종훈 컬리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번 프리IPO 투자 유치는 마켓컬리가 그간 보여온 높은 성장률, 온라인 장보기 시장을 혁신해온 1위 기업이라는 점, 데이터와 기술을 바탕으로 한 유통 서비스 혁신, 생산자와 함께 상생하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한 점 등이 인정받은 거라 생각한다”며 “IPO는 이번 투자 유치와 상관없이 기존 계획대로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지속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 개선 노력을 통해 편리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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