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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다승' 배영수, 역대 다섯번째 130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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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다승' 배영수, 역대 다섯번째 130승 도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3.28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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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프로야구 개막 D-1 핫이슈] ⑤ 올시즌 예상 달성기록 - 장성호,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 넘어설지 관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파릇파릇한 잔디가 그라운드에 돋기 시작하면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도 개막한다. 9개 구단의 전력 평준화로 그 어느때보다도 흥미진진한 시즌이 예견되는 가운데 야구팬들을 열광케 할 대기록과 진기록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록은 시간과 노력이 만들어내는 산물이다. 시간이라는 것은 그만큼 오랫동안 선수로서 제기량을 발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노력 없이는 프로야구 그라운드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아무리 좋은 선수라도 노력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금방 퇴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각종 대기록과 진기록은 그만큼 소중하다.

◆ 류택현, 출전할 때마다 기록…900경기 출장 '-1'

류택현(43·LG)은 기록의 사나이다. 꾸준함에 있어서는 그를 따라올 선수가 없다. 현역 최고령 투수로 2012년 조웅천이 갖고 있던 투수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인 813경기를 경신한 후 등판한 경기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899경기에 출장한 류택현은 1경기만 더하면 최초 900경기 출장을 달성하게 된다. 또 122홀드로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그의 기록 경신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관심거리다.

배영수(33·삼성)는 개인 통산 120승에 도전한다. 현역 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린 배영수는 14승만 더하면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 이강철(152승), 선동열(146승), 김원형(134승)에 이어 역대 여섯번째로 13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지난해 역대 13번째이자 최연소 600경기 출장을 달성한 강영식(33·롯데)은 역대 2번째 8년 연속 50경기 출장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강영식은 9개만 더하면 통산 100홀드도 달성할 수 있다.

2012년과 2013년에 경찰청에서 뛰다가 복귀한 장원준(29·롯데)은 2008년부터 2011년에 이어 올해까지 5년 연속 두자리 승수에 도전하고 더스틴 니퍼트(34·두산)는 2011년부터 시작한 두자리 승수를 4년 연속으로 늘리기 위해 역투할 것으로 보인다.

손승락(32·넥센)은 2010년부터 시작한 두자릿수 세이브를 5년 연속으로 늘림과 동시에 3년 연속 30세이브에 도전한다.

◆ 최다 홈런 이승엽, 기록은 어디까지

이승엽(38·삼성)과 장성호(37·롯데) 등 노장들의 기록 경신도 관심거리다.

지난해 개인통산 358홈런으로 양준혁이 갖고 있던 최다홈런 기록인 351개를 넘어선 이승엽은 2개만 추가하면 360홈런 고지에 오를 수 있다. 올시즌 400홈런을 달성하는 것은 무리겠지만 내년까지 현역으로 뛴다고 예상했을 때 올시즌 얼마나 홈런을 추가하느냐에 따라 400홈런 달성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장성호는 양준혁(2135경기)와 김민재(2111경기)에 이어 역대 3번째 2100경기 출장에 도전한다. 현재 2010경기에 출장하고 있어 90경기만 더하면 2100경기 달성에 성공한다. 올시즌도 각팀 128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모든 경기에 나선다면 양준혁의 기록을 넘어서는 신기록도 기대해볼 수 있다.

또 장성호는 2071안타와 1097득점 등 현역 선수 최다기록을 가지고 있어 역대 두번째 2100안타와 역대 네번째 1100득점 달성도 가능하다.

두 시즌 연속 홈런왕, 타점왕에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박병호(28·넥센)는 3년 연속 30홈런과 100타점 달성에 도전하고 '적토마' 이병규(40·LG)는 2000안타까지 28개, 3000루까지 120루타, 1000득점까지 34점만을 남겨두고 있다.

◆ 김응용 감독 2900경기 출장 도전

김응용(73·한화) 감독은 2900경기 출장까지 단 9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김응용 감독은 현재 2807경기로 감독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을 가지고 있다.

현재 통산 8번째 600승 감독 탄생도 눈앞을 두고 있다. 김경문(56·NC) 감독은 36승만 더하면 600승을 달성할 수 있다. 그 뒤를 선동열(51·KIA) 감독이 잇고 있으나 70승을 더해야 하기 때문에 600승은 다음 시즌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삼성은 34승만 더하면 2200승을 달성하는 첫 팀이 되고 두산도 43승을 추가하면 삼성(2166승)과 KIA(2029승)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2000승을 달성하는 팀이 된다. LG는 현재 1855승으로 45승을 더하면 삼성, KIA, 두산에 이어 역대 네번째 1900승 팀이 된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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