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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이정후 이승우, 2022 임인년 빛낼 범띠 스포츠스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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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이정후 이승우, 2022 임인년 빛낼 범띠 스포츠스타는?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12.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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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2022년 '임인년(壬寅年)'이 임박했다. 호랑이의 해를 맞은 범띠 스포츠 스타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1998년생은 한국 나이로 스물다섯이 된다. 체육계에선 신체적으로 또 경험적으로 한창 무르익으며 전성기를 펼치기 시작하는 때가 나이다. 한편으로 서른일곱이 돼 황혼기에 불꽃을 태울 1986년생 스타들도 빼놓을 수는 없다.

KBO리그(프로야구)에선 1998년생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1986년생 박병호(KT 위즈)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올해까지 키움에서 10년간 활약한 박병호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고 통합챔피언 KT 부름에 응했다. 키움에서 주장을 역임하는 등 정신적지주 역할을 했던 박병호 이적에 현재 키움의 간판스타인 이정후는 SNS를 통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1998년생 이정후와 1986년생 박병호 모두 새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범띠 야구스타다. [사진=연합뉴스]
1998년생 이정후(왼쪽)와 1986년생 박병호 모두 새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범띠 야구스타다. [사진=연합뉴스]

한 시대를 풍미한 이종범 LG(엘지) 트윈스 2군 감독의 아들 이정후는 2021시즌 타율 0.360으로 타격왕에 올랐다. 아버지 뒤를 이어 타율 1위를 차지하며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 타이틀을 얻었다.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 최고의 선수상, 프로야구대상 최고타자상, KBO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국민 거포' 박병호는 이번 FA시장에서 계약기간 3년, 연봉 총액 30억 원에 KT 유니폼을 입게 됐다. 적잖은 나이지만 장타 생산력이 여전한 데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다녀오는 등 풍부한 경험을 갖춰 가치를 인정받았다. 올해 통합우승을 이끈 유한준이 은퇴한 KT 선수단을 이끌 더그아웃 리더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올해 30세이브 평균자책점(ERA) 2.17로 활약한 LG의 마무리 고우석도 1998년생이다. 후반기 블론세이브를 5개나 범한 아픔을 씻겠다는 각오다. 정규시즌 1위 결정전 타이브레이크에서 패하고, 가을야구에선 플레이오프(PO)에서 무너진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오재일과 이원석, 8년간 이어온 두 자릿수 승수 달성에 실패한 유희관(두산 베어스)은 자존심 회복을 벼르는 1986년생으로 통한다.

1500m 메달리스트. 노아름(왼쪽부터), 최민정, 한위퉁(중국). [사진=AP/연합뉴스]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가운데)은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사진=AP/연합뉴스]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 출전할 최민정(성남시청)도 호랑이띠다. 지난 2018년 약관 나이로 출전했던 평창 대회에선 여자 1500m,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가 장기인 그는 두 대회 연속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정조준하고 있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심석희(서울시청)가 최근 코치·동료 욕설 및 비하 행위로 논란을 일으켰고, 이번 대회 참가가 어려워져 최민정의 어깨가 더 무겁다. 평창에서 계주 금빛 질주를 합작한 김아랑(고양시청), 이유빈(연세대) 등과 함께 베이징에서 한국 쇼트트랙 자존심을 세우고자 출격한다.

청주 KB스타즈 박지수(가운데)가 21일&nbsp;부산 BNK전에서 통산 4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nbsp;[사진=WKBL 제공]<br>
지난 시즌 MVP를 차지했지만 우승은 놓쳤던 KB스타즈 박지수(가운데). [사진=WKBL 제공]

2022년 동계 프로스포츠를 대표할 호랑이띠 스타는 농구 박지수(KB스타즈)와 배구 안혜진(GS칼텍스), 허수봉(현대캐피탈) 등이 떠오른다.

박지수는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지만 팀은 페넌트레이스와 챔피언결정전 모두 2위에 머물러 올 시즌 독기를 품었다. 올해도 변함 없이 국보급 센터에 어울리는 기량으로 KB의 독주를 이끌고 있다.

배구에선 2020 도쿄 올림픽을 경험한 뒤 한층 성장한 통합챔프 GS칼텍스의 주전 세터 안혜진, 남자배구 차세대 국가대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통하는 허수봉이 기대를 모은다. 현대건설의 1위 질주에 힘을 보태고 있는 황연주, 한국전력의 대권 도전에 앞장선 대표팀 센터 신영석은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1986년생 스타다.

이승우가 3일 수원FC에 전격 입단했다. [사진=수원FC 제공]
이승우는 수원FC에 전격 입단했다. [사진=수원FC 제공]

날이 따뜻해지면 시작될 K리그(프로축구)에선 이승우(수원FC)와 조규성(김천 상무), 설영우(울산 현대)에 시선이 집중된다.

바르셀로나 유스에 몸 담아 한국축구 최고 유망주로 통했던 이승우는 이탈리아, 벨기에, 포르투갈 무대를 거친 뒤 내년 K리그에 데뷔한다. 시민구단 수원FC에서 국내선수 최고 대우를 보장했고, 재기를 위해 땀 흘리고 있다. 2022 K리그 흥행을 주도할 수 있을까.

조규성은 올해 올림픽 출전은 좌절됐지만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 호출을 받고 A대표팀에 입성, 자리를 꿰찼다. 새 시즌엔 승격한 상무에서 힘을 보태다 K리그1(1부) 우승팀 전북 현대로 돌아간다. 좌우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사이드백 설영우는 소속팀과 올림픽 대표팀에서 보여준 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KFA) 신인왕을 독식했다. 새해 한 단계 더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6승을 거두며 3관왕(대상-상금-다승왕)에 오른 박민지(NH투자증권)도 1998년생으로 호랑이 기운을 받아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인터뷰를 통해  2022년 해외 진출 가능성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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