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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배우 연정훈, '키다리 아저씨'에서 '냉철한 악마' 연상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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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배우 연정훈, '키다리 아저씨'에서 '냉철한 악마' 연상 되나요?
  • 노민규 기자
  • 승인 2015.05.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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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노민규 기자] 배우 연정훈하면 우선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따뜻한 인상을 지닌 남성상이 떠오른다. '레이디'를 배려할 줄 아는 '젠틀맨'의 이미지다. 이러한 이미지에 붙은 키다리 아저씨의 수식어가 그를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 일 것이다.

1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수목드라마 '가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도 그는 특유의 젠틀한 미소와 함께 보는 것만으로도 친절한 키다리 아저씨의 이미지를 연신 발산하였다. 

 

연정훈은 동료 배우와 포토타임을 가질 때는 쑥스러운 듯한 표정에 미소를 띄우기도 하고, 단독 포즈를 취할 때나 배역을 설명할 때는 반듯하고 댄디한 이미지로 차분하게 자신을 표현했다.  

하지만 드라마 '가면'에서의 역활은 악마의 가면을 쓰고 암투, 음모와 복수를 일삼는 악역에 도전한다. 겉으로는 매너있고 정의로워 보이지만 속은 야망으로 가득차 있고 자기 절제에 탁월한 인물이란다. 

 

아버지의 한 서린 삶을 지켜보며 성장한 탓에 '냉혹한 세상'과 '최강자'에 대한 욕망이 심장에 용솟음친다. 하지만 비겁한 길 보다는 신뢰감을 앞세워 다가간 뒤 철저히 배신하는 역이란다. 정의로운 세상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비뚫어진 모순을 범하는 인물로 그려질 참이다.   

검정과 흰색이 교차되는 세로 줄무늬 슈트와 검정 넥타이, 말끔히 면도한 턱선과 짧게 정돈된 신사머리에서 극중 민석훈의 캐릭터가 보이는 듯하다. 연정훈의 복합적인 악역 카리스마가 기대된다.  

nomk7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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