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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 활활' 프로농구 올스타전, 관전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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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 활활' 프로농구 올스타전, 관전포인트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2.01.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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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쉬어갔던 프로농구(KBL) 올스타전이 다시 열린다. 매진 사례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역대 올스타전 최다득표수를 갈아치우며 KBL을 인기 쌍두마차로 거듭난 허웅(29·원주 DB)과 허훈(27·수원 KT) 형제의 자존심을 건 대결로도 관심을 모으는 프로농구 올스타전. 오는 16일 오후 3시 경상북도 대구체육관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달라진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 프로농구. 어떤 다양한 퍼포먼스로 프로농구 인기 반등에 불씨를 키워갈까.

올스타 투표 1위 허웅은 3연속 패배했던 기억을 지우기 위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 팀 허웅 VS 팀 허훈, 자존심 구긴 올스타 1위의 반격?

허재 전 대표팀 감독의 두 아들은 올스타전 투표 1,2위를 차지하며 양 팀의 주장으로 나선다. 둘은 앞서 유튜브 KBL TV를 통해 선수 선발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허웅은 센터 김종규(DB)와 이원석(서울 삼성)을 데려갔는데, 올스타 1위 권한으로 얻은 선수 바꾸기 찬스로 라건아(전주 KCC)까지 챙기며 높이의 우위를 점했다.

반면 허훈은 팀 동료인 양홍석을 비롯해 최준용(서울 SK), 이대헌(대구 한국가스공사), 문성곤(안양 KGC인삼공사), 임동섭(삼성) 등 포워드진을 탄탄히하며 더욱 속도감 있는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벤트 대회긴 하지만 허웅은 승리에 목말라 있다. 주니어올스타로 뽑혔던 2015~2016시즌부터 두 차례와 2년 전 모두 패배를 맛봤기 때문. 형제간 자존심 대결 양상으로 펼쳐지는 만큼 절대 승리를 내줄 수 없다는 각오다.

# 볼거리 잔치, 변준형 스텝쇼-김선형 덩크까지?

올스타전은 승패보다 화려한 개인기를 뽐내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데 초점을 맞춘 이벤트다. 잘한다는 선수들을 한 자리에 모아 놓은 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질 전망.

괴물 신인 하윤기와 이원석, 토종 센터의 자존심 김종규 등의 호쾌한 덩크쇼는 물론이고 변준형(KGC)과 허훈, 김선형(SK) 등의 현란한 볼핸들링을 앞세운 돌파도 기대감을 자아낸다. 시즌 중 많은 시도를 하지 않던 양홍석과 김선형의 덩크도 올스타전에선 충분히 기대해봐도 좋다.

2년 전 경기 도중 펼쳐진 허웅(오른쪽)과 허훈 형제의 1대1 매치업. 이번엔 어떤 다양한 이벤트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키운다. [사진=KBL 제공]

 

# 마네킹챌린지-유로스텝, 이번엔?

3년 전엔 당시 한창 유행이던 마네킹챌린지로 이슈가 됐고 2년 전엔 선수들의 입장 세리머니부터 흥미를 자아냈다. 전태풍은 오토바이를 타고 코트에 들어섰고 다른 선수들도 각종 코스프레를 하고 나타나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심판으로 나선 허훈과 김시래의 귀여운(?) 편파 판정, 양 팀 선수들이 모두 줄 맞춰 펼친 단체 유로스텝 등으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허웅과 허훈의 1대1 매치업이 성사되기도 했는데, 전체 조명을 암전하고 스포라이트와 음향효과까지 더해 대결의 흥미를 더하기도 했다. 특히 허훈은 적극적으로 각종 세리머니와 이벤트를 기획했는데, 이번엔 어떤 이벤트로 팬들을 만족시킬지 기대감이 커진다.

# 올스타전의 꽃, 덩크-3점 왕은?

올스타전의 하이라이트인 덩크슛 콘테스트가 빠질 수 없다. 국내, 외국인 선수로 나눠 진행되는데, 토종 선수들 중엔 배강률(DB), 최준용(SK), 하윤기, 최주영(한국가스공사) 등 각팀을 대표하는 빅맨들이 예선을 통과했다.

특히 경기 중 김종규를 상대로 인유어페이스를 성공시켰던 하윤기가 기대감을 키운다. 한국 농구 희망이자 엄청난 탄력을 자랑하는 고교생 센터 여준석(용산고)도 형님들 앞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다.

2년 전 국내 덩크왕을 차지했던 김현민. 이번엔 팀 후배 하윤기가 도전에 나선다. [사진=KBL 제공]

 

외국인 선수 중엔 자밀 워니(SK)와 오마리 스펠맨(KGC인삼공사), 마이크 마이어스(KT), 클리프 알렉산더(한국가스공사)가 본선에 나선다. 최종 우승은 하프타임 때 가려진다.

3점슛 콘테스트엔 총 13명이 참가한다. 경기 시작 전 예선이 진행되고 4강과 결선은 1쿼터 종료 후 진행된다. 모두 이름을 올린 디펜딩 챔피언 최준용과 스펠맨은 2관왕에 도전한다.

# 첫 대구 대회-코로나 속 귀한 올스타전, 흥이 난다

올 시즌 신생팀 한국가스공사가 대구에 자리를 잡으며 올스타전 장소도 자연스럽게 대구체육관으로 결정됐다. 프로농구 사상 첫 대구 올스타전. 뜨거운 열기 속 3300좌석이 예매 시작 5분 만에 팔려나가기도 했다. 김낙현과 이대헌이 올스타로 나서는데, 대구 팬들의 뜨거운 응원열기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회를 건너 뛰었던 만큼 선수단, 팬들 모두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전 좌석 코로나19 방역패스존으로 운영되며 사전 예매를 통해서만 입장권을 살 수 있도록 했다.

신나는 열기를 댄스로 이어간다. 하프타임 땐 걸그룹 스테이씨(STAYC)가 축하 공연을 펼치고 1쿼터 종료 후 이우석, 이원석, 이정현(오리온), 하윤기 등 신인급 선수들로 구성된 ‘KBL 얼라즈’도 춤판을 벌인다. 3쿼터 종료 후엔 올스타 주요 선수들이 스페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현장은 찾지 못하지만 온라인을 통해서도 충분히 올스타전을 즐길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 전문 채널 SPOTV2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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