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종합 숙박·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가 여행에서 여가까지 본격적인 영토 확장에 나섰다.
여기어때는 14일 공간대여 서비스 사전 이벤트를 시작한다. 공간대여는 소규모 모임, 개인 창작과 연습 등 다양한 목적에 맞춰 공간을 예약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전국 ▲파티룸 ▲연습실 ▲녹음실 ▲촬영 스튜디오 ▲운동시설 ▲공연/전시 공간 ▲공방 ▲공유 주방 등과 제휴를 맺고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간대여 사업은 공간 정보를 한 데 모아 방문 예약을 받는 ‘공간 유통업’이다.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는 필요한 공간 조건을 검색해 쉽게 대관하고, 공급자는 효율 높은 상품 판매 채널을 이용한다는 장점에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
한 포털 사이트에 따르면 공간대여 대표 상품인 파티룸의 지난해 하반기 검색량이 상반기보다 57% 급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규모 실내 활동 중심 여가 활동이 주목 받고 있어 시장 규모는 장기간 우상향 할 전망이다.
2014년 숙박 플랫폼으로 출발한 여기어때는 액티비티와 모바일티켓, 교통과 맛집을 아우르는 여행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졌다. 여기에 공간대여 서비스를 추가하며 여가 부문에서 첫발을 내디뎠다는 평가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공간을 소유하기보다 공유 공간을 빌려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 형태가 자리 잡고 있다”며 “많은 여기어때 고객이 공간대여 서비스를 통해 색다르면서 창조적이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비즈니스를 무기로 고객과 접점을 확대할 전망이다.
여기어때는 적극적으로 상품을 확보하고, 대대적인 고객 마케팅을 펼쳐 경쟁력을 갖추기로 했다. 카테고리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고객 대상 혜택을 제공한다. 선착순 1000명에게 할인쿠폰을 발행한다. 또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고 싶은 공간과 이유를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공간대여 이용권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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