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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골퍼' 리디아 고, 하나금융 단다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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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골퍼' 리디아 고, 하나금융 단다 [LPGA]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2.01.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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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천재 골퍼' 리디아 고(25·뉴질랜드)가 머리, 가슴에 하나금융그룹을 단다. 

하나금융그룹은 18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리디아 고와 메인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디아 고는 한국계 뉴질랜드 교포로 이민 1.5세대다. 태생은 서울 동작구, 한국이름은 고보경이다. 2013년 LPGA에 입회, 통산 16승을 올린 스타 골퍼.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에선 동메달을 땄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만 15세이던 2012년 LPGA 투어 첫 승으로 '천재'라는 별명을 얻었고, 2014년 투어에 정식 데뷔해 최연소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2015년 남녀 통틀어 최연소(17세 9개월) 세계랭킹 1위, 최연소(18세 4개월) 메이저대회(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등 발자취가 뚜렷하다. 

하나금융은 지난 2년간 계열사 하나캐피탈 서브 후원으로 리디아 고와 연을 맺었는데 지난해 LPGA 베어 트로피(최저타상) 수상 등 정상급 기량을 유지한 그를 높이 평가해 메인 스폰서십까지 결정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계 최고 리디아 고를 영입해 하나골프 선수단 라인업이 한층 더 강화됐다"며 "리디아 고가 세계 무대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넬리 코다(미국), 고진영(한국)에 이어 세계랭킹 3위를 달리고 있는 리디아 고는 "새 시즌을 하나금융과 함께하게 되어 설렌다"며 "앞으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리디아 고는 오는 21일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대회에서부터 하나금융 로고가 박힌 의류를 착용하고 필드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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