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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몰도바] 레바논행 내부경쟁, 격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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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몰도바] 레바논행 내부경쟁, 격전지는?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2.01.21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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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다음 상대 몰도바는 국제축구연맹(FIFA·피파)랭킹 181위 약체다. 몰도바전은 결과보다 내용에 초점이 맞춰진다. 특히 레바논에서 이어질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에 함께할 명단에 들기 위한 내부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파울투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몰도바와 친선경기(tvN, 쿠팡플레이 생중계)를 벌인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레바논, 2월 1일 시리아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7·8차전 원정경기에 대비해 지난 9일 출국, 터키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지난 15일 아이슬란드를 5-1로 대파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A매치에 나선다. A매치 주간에 열리는 경기가 아니라 유럽파와 카타르에서 뛰고 있는 벤투호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알 사드)은 배제된 채 국내파 위주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국내파 위주로 훈련 중인 가운데 내부경쟁이 치열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현재 소집된 27명 중 벤투 감독 신임이 두터운 골키퍼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센터백 권경원(감바 오사카)을 제외하면 전원 K리그(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다. 최종예선 2연전 앞서 정우영(알 사드)을 비롯해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황인범(루빈 카잔), 김민재(페네르바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재성(마인츠)의 합류가 확정됐다.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튼)은 부상으로 아직 승선 여부가 불투명하다. 유럽파가 가세하는 시점과 맞물려 현재 훈련 중인 선수들 중 일부는 짐을 싸 한국으로 돌아간다. 

3위에 크게 앞선 A조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이번 2연전에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레바논 원정에 함께하는 건 월드컵에 갈 23인 최종명단에 들 가능성을 높이는 일이 될 것이다. 

아이슬란드전에선 선발 11명, 교체 6명까지 17명이 피치를 밟았다. 미드필더 김진규(부산 아이파크)와 윙어 엄지성(광주FC)이 A매치 데뷔전부터 골 맛까지 봤고, 스트라이커 조규성(김천 상무)과 미드필더 백승호(전북 현대)도 A매치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또 다른 최전방 공격수 김건희(수원 삼성)도 A매치 데뷔 기쁨을 누렸다.

반면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윙어 김대원(강원FC), 미드필더 고승범(김천), 풀백 최지묵(성남FC)을 비롯해 아직 A매치 경험이 없는 조영욱(FC서울) 등은 아이슬란드전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A매치 2경기 경험이 있는 스피드 스타 이동준(울산 현대)도 결장해 심기일전 하고 있을 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월드컵 본선이 당장 올해 11월로 다가왔다. 최종예선 통과 8부 능선을 넘은 상황에서 23인 최종명단에 들기 위한 경쟁 열기가 후끈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 감독은 20일 대한축구협회(KFA)와 인터뷰를 통해 "몰도바전 선발명단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귀띔했다.

최전방 원톱 자리에선 조규성이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게 사실이다. 황의조가 부상으로 결장했던 11월 최종예선 2경기 때 공백을 잘 메웠고, 아이슬란드전 골도 넣었다. 김건희(수원 삼성)가 임팩트를 남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김건희는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만큼 경쟁이라기 보다 버텨야 한다는 생각이다. 대표팀에 최대한 오래 있으면서 보고 배우고, (감독님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알아가고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2차예선, 최종예선을 거치면서 2선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은 권창훈(김천), 송민규(전북), 이동경(울산) 등도 그대로 갈 공산이 크다. 아이슬란드전 뛴 이영재(김천), 김진규, 엄지성 등도 경쟁력을 입증하기 위해 출전을 원할 것이다. 수비진의 경우에는 유럽에서 가세하는 선수가 센터백 김민재 하나뿐이라 큰 변동은 예상되지 않는다.

결국 해외파가 합류하는 선수가 많은 2선과 3선 몇몇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한다. 손흥민, 황희찬이 결국 부상으로 빠진다면 두 자리 정도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은 국내파에겐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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