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00:35 (수)
BTS도 환호한 은빛 질주, 쇼트트랙 시청률 '1위'
상태바
BTS도 환호한 은빛 질주, 쇼트트랙 시청률 '1위'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2.14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찬란한 은빛 질주에 뜨거운 환호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경기는 지금까지 한국 대표팀이 출전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경기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민정(성남시청)·이유빈(연세대)·김아랑(고양시청)·서휘민(고려대) 등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 03초 63의 기록으로 준우승했다.

 

[사진=RM 인스타그램, 이유빈 인스타그램]
[사진=RM 인스타그램, 이유빈 인스타그램]

 

우리나라는 결승선 세 바퀴를 남기고 김아랑이 인코스를 노려 중국을 제쳤고, 마지막 주자 최민정이 두 바퀴를 남기고 캐나다까지 제쳐 은메달을 확정했다. 1위 네덜란드(4분 03초 41)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한국은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에 이어 이 종목 3연패는 무산됐으나 값진 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얻어 메달 순위 15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 방탄소년단(BTS) 역시 응원을 보냈다. 방탄소년단 알엠(RM)은 자신의 SNS 스토리에 결승전 직후 코치와 포옹하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모습과 함께 "멋"이라며 응원의 글을 올렸다. 알엠은 앞서 중국의 편파 판정으로 논란이 일었던 쇼트트랙 경기에서도 격려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 글을 본 이유빈은 "올림픽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 다음 종목 더 재밌고 '멋'있게 타보겠다. 7년째 아미 겸 올림픽 출전 선수"라고 화답했다. 이유빈은 지난해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의 유튜브에 출연해 방탄소년단의 팬임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이유빈은 응원받고 싶은 스타를 묻는 질문에 "방탄소년단 분들 중에 박지민 씨"라면서 "덕질을 하는 선수로서 굉장히 부럽고 너무 힘이 되고 텐션이 올라갈 것 같다"고 답했다. '지민과 TV 출연을 하게 된다면 어떤 프로그램에 함께 하고 싶느냐'고 묻자 이유빈은 "달려라 방탄이라는 자체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 거기에서 제가 쇼트트랙을 가르쳐보고 싶다"라고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뮤지컬배우 김소현은 은메달 이모지와 함께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했고, 방송인 김민경은 "여자 쇼트트랙 은메달 축하합니다. 밥 먹으면서 울 일이야"라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그룹 베리굿 출신 배우 조현은 방송 화면과 함께 폭죽, 메달 모양 이모지로 환호했다. 

박미선은 "진짜 심장 터지는 줄. 잘했어요 우리 선수들. 최선을 다하고 웃는 모습이 정말 예뻤다. 계속 응원하겠다. 최고다 우리 선수들. 3000미터 계주 최고! 올림픽 끝나지 말았으면"라는 글을 게시하며 응원했다. 김새롬은 경기를 마치고 태극기를 든 대표팀 선수들 사진을 올리며 "이 언니들 너무 멋있다"고 유쾌한 메시지를 전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2분부터 9시 1분까지 지상파 3사가 중계한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 시청률 합은 46.6%로 집계됐다. 방송사별로는 SBS 21.3%, KBS 2TV 14%, MBC 11.3% 순이었다. 이는 지금까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시청률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시청률전문기업 TNMS에 따르면, 해당 경기는 1261만명이 실시간으로 동시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SBS를 통해 가장 많은 632만명이 시청했고, KBS2를 통해 327만명이 시청했으며, MBC를 통해 302만명이 시청했다.

팀코리아의 질주는 계속된다. 14일은 컬링 여자 예선 세션 7,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 3차 주행,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 4차 주행, 봅슬레이 남자 2인승 1차 주행, 컬링 여자 예선 세션 8, 봅슬레이 남자 2인승 2차 주행의 경기에 한국 대표팀이 출전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