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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킴' 컬링 한일전 완승, 시청률 들여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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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킴' 컬링 한일전 완승, 시청률 들여다보면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2.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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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의 두 번째 올림픽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지난 14일 운명의 한일전이 펼쳐졌다. 지상파 3사가 중계한 베이징올림픽 여자 컬링 리그 6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시청률 합은 23.7%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컬링 여자 국가대표 팀 킴(김은정·김경애·김선영·김영미·김초희)은 14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풀리그 6차전에서 일본을 10-5로 꺾었다.

김영미가 3엔드에서 상대 스톤 3개를 한 번에 쳐내는 등의 활약으로 4-2로 역전한 우리나라는 5-2까지 달아났다가 5엔드에 일본에 2실점 해 5-4로 쫓겼다. 그러나 6엔드에서 일본의 테이크 아웃 시도가 우리 스톤에 맞고 방향이 틀어지며 한국이 7-4로 앞섰고, 7엔드에서도 1점을 추가해 8-4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대한민국과 일본전을 중계한 지상파 3사 중에서 SBS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오후 8시3분부터 11시44분까지 편성된 SBS '베이징2022'는 전국 시청률 8.5%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SBS는 윤형기·이슬비 해설 위원과 정석문 캐스터가 컬링 해설을 맡고 있다. 이슬비 위원은 특유의 '사투리 통역' 해설로 선수들의 작전을 설명하거나, 팀 킴의 위기 상황에도 "괜찮다"라면서 바로 대안을 제시해 주는 '무한긍정' 해설로 눈길을 끌었다.

오후 7시55분부터 11시41분까지 편성된 KBS 2TV '여기는 베이징'은 7.2%를, 오후 7시57분부터 11시52분까지 편성된 MBC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은 5.3%를 기록했다. KBS는 최승돈 캐스터와 이재호 전 서울시청 감독, 오은진 선수가 해설을 맡고 있으며 MBC는 '팀 킴'의 전직 라이벌 신미성 위원과 현직 라이벌 김민지 위원이 생생한 이야기를 전한다.

 

[사진=JTBC, tvN 제공]
[사진=JTBC, tvN 제공]

 

이날 팀 킴 컬링 한일전 경기의 여파로 동시간대 방송된 JTBC 음악 예능 '싱어게인2'가 직격타를 맞기도 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밤 9시부터 방송된 JTBC '싱어게인2'는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 6.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일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7.9%에 비해 1%P 이상 하락한 수치로, '싱어게인2'가 6%대 시청률을 기록한 건 지난 12월 13일 2회 방송분 이후 처음이다. 이날 방송에는 경쟁을 뚫고 무명가수가 아닌 유명가수로 무대에 선 톱10의 명명식이 진행됐다.

14일 방영된 tvN 새 스포츠 예능 '올탁구나'는 편성 이후 2.4%의 시청률을 유지했으나, 이날 1.8%로 소폭 하락했다. 같은 날 방송될 예정이었던 TV조선 '개나리학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결방됐다.

한편, 14일 오전 미국에 6-8로 져 2승 3패가 된 한국은 일본전 승리로 3승 3패를 기록해 10개 참가국 가운데 영국, 캐나다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한국은 15일 하루를 쉬고 16일 오전 스위스, 오후 덴마크와 연달아 맞붙는다. 마지막 날인 17일 스웨덴전까지 남은 세 경기에서 2승 이상을 해야 4강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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