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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분석, 코로나 이후 '홈카페' 상품 판매량 6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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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분석, 코로나 이후 '홈카페' 상품 판매량 6배 증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2.02.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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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장보기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컬리 자체 분석에 따르면 2년새 '홈카페' 관련 상품 판매량이 6배나 증가했다.

마켓컬리를 운영 중인 컬리가 2019년 1월 1일부터 2022년 2월 15일까지 커피 및 커피 용품 등 판매량을 분석했다. 2019년 대비 2021년 판매량은 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집콕’ 문화 확산이 홈카페 시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마켓컬리 홈카페 상품 판매량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관련 상품 판매량은 2019년 대비 3.5배 급증했다. 이후 확진자 수가 계속 늘면서 2021년에도 홈카페 상품 판매량은 전년비 1.7배 증가했다. 2022년 1월 1일부터 2월 15일까지 판매량도 지난해 동기간 대비 1.2배 늘어난 수치를 보이고 있다. 

특히 홈카페용 가전은 2021년 판매량이 2019년 대비 25배나 많아졌다.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인 상품은 전동 커피 그라인더다. 버튼을 누르는 시간만 달리하면 원하는 커피에 맞는 입자 크기로 원두를 쉽고 빠르게 분쇄할 수 있다는 간편함이 인기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이밖에 집에서도 카페에서 먹는 듯한 카푸치노나 라떼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우유 거품기도 인기를 끌었다.

[사진=마켓컬리 제공]
[사진=마켓컬리 제공]

집에서도 카페에서 먹는 것처럼 직접 내려 먹는 맛을 손쉽게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캡슐커피'를 택했다. 전체 커피 판매량 15%를 차지했다. ‘스타벅스’ 캡슐 판매량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일리’, ‘폴 바셋’, ‘라바짜’ 등 유명 커피 전문점 상품이 따랐다.

커피 원두를 직접 볶는 로스터리 카페 상품은 ‘드립백’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높았다. 영국 매거진 타임아웃이 선정한 ‘서울의 10대 카페’에 이름을 올린 ‘나무사이로’ 드립백과 커피 컴퍼니 ‘프릳츠’ 드립백 커피가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컬리는 '홈카페족'을 겨냥해 오는 24일까지 커피 및 디저트, 홈카페 소품, 가전 등 100여 가지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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