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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으로 뻗는 오리온, 큐라티스와 '백신 공동개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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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으로 뻗는 오리온, 큐라티스와 '백신 공동개발' 계약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2.02.1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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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오리온홀딩스가 글로벌 백신전문 기업 큐라티스와 협업한다.

오리온은 지난 16일 중국 내 합자법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유한공사를 통해 큐라티스와 '결핵백신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총 투자규모는 약 2000억 원으로, 추후 합자법인을 설립해 성인용 결핵백신을 개발하고 임상 및 인허가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결핵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전염성 질병이다. 전 세계적으로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BCG만이 백신으로 상용화돼 있으나, 성인용 결핵백신은 전무한 상황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잠재 결핵보균자가 3억5000만 명에 달해 중국 정부에서도 결핵을 중점관리 전염성 질병으로 지정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관심이 많은 질병이다.

오리온은 "이에 선진화된 결핵백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큐라티스, 중국 국영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 오리온홀딩스가 성인 결핵 퇴치를 위해 긴밀한 협력에 나섰다"며 "순조로운 백신 개발을 위해 산둥성 정부와 지닝시와도 민∙관 협력체제를 유지하고 향후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인 만큼 이번 계약은 한∙중 공동 백신 개발 프로젝트로서 의의가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사진=오리온 제공]
[사진=오리온 제공]

올해 상반기 내 중국 산둥성 지닝시에 백신 개발 및 양산을 위한 약 1만 평 규모 대규모 바이오 플랜트 건설을 추진한다. 큐라티스는 합자법인에 백신 생산설비 구축 기술을 이전하고 중국 내 백신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한다. 

합자법인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및 CDMO(위탁개발)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바이오 위탁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오리온은 바이오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연구센터를 구축하는 등 연구개발 강화에도 나선다. 바이오 우수인력을 대거 확충해 백신 개발부터 CDMO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산둥루캉하오리요우는 지난해 3월 중국 바이오 시장 진출을 위해 오리온홀딩스와 중국 국영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이 설립한 합자법인이다. 바이오 유망기술을 도입해 상용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5월 국내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의 대장암 조기진단 기술 도입을 완료했으며, 11월에는 중국에 암 체외진단 제품 개발을 위한 대규모 양산 설비를 갖추고 바이오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큐라티스는 글로벌 백신 전문기업으로 국내 백신 자급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국내에서 최초로 결핵백신 임상을 진행했고, 국내 최초 mRNA백신 임상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또 자체 생산시설 오송 바이오 플랜트가 식약처로부터 GMP(품질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해 최신 의약품 생산시설 구축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이사는 “차세대 결핵백신 기술, 임상 및 최첨단 생산설비 구축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큐라티스, 중국 내 높은 신뢰도와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는 오리온홀딩스가 결핵백신 개발에 적극 협력해 중국 백신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한국의 우수한 바이오 기술을 발굴하고 중국 시장을 개척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며 “결핵백신 개발 및 상용화를 착실히 추진하는 한편 합성의약품, 바이오의약품 분야 등 신규 유망기술도 지속 발굴해 제품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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