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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②] 유럽파 스타 유출? 해외파 복귀 있으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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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②] 유럽파 스타 유출? 해외파 복귀 있으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2.02.17 2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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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2022 하나원큐 K리그1(프로축구 1부) 개막 앞서 한국 축구 미래를 책임질 젊은 재능들의 해외 이적이 다수 발생했다. 

이동준(헤르타 베를린), 이동경(샬케04), 오세훈(시미즈 S펄스), 정상빈(그라스호퍼) 등 지난 시즌 K리그를 주름잡고 A대표와 연령별 대표를 오가며 태극마크를 달았던 이들은 올 시즌 국내 무대를 떠나 해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리그 입장에선 스타 유출로 볼 수 있지만 떠나간 이들 못잖게 이름값이 화려한 스타들이 국내에 들어와 활약을 예고하고 있기도 하다. 이승우(수원FC), 김영권(울산 현대), 이명주(인천 유나이티드) 등 국가대표로 오래 활약한 선수들의 귀환이 눈에 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왼쪽부터 이승우, 김영권, 이명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2시즌 K리그 이적시장 최고 화제는 단연 이승우의 수원FC 입단이다.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이탈리아, 벨기에, 포르투갈 등 유럽 여러 리그를 거쳤다. 2017년 국내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이듬해 20세 나이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에 선발됐다. 이어 같은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고 군 면제 혜택을 입었다.

하지만 이탈리아를 떠난 뒤 벨기에, 포르투갈에선 좀처럼 뛰지 못했고, 지난해 2020 도쿄 올림픽에도 가지 못했다. A대표팀과도 멀어진 그는 뛰기 위해 K리그로 왔다. 입단부터 전지훈련장에서 가진 첫 공식 인터뷰, 개막 미디어데이까지 연일 이슈를 몰고다니는 그는 올 시즌 K리그 흥행 카드로 통한다. 

올 시즌 K리그1 공식 개막전에서 수원FC는 전북 현대를 상대한다. 전북에는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함께한 절친 백승호가 뛰고 있어 맞대결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실전감각 및 체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 이승우가 K리그에 연착륙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지난해 ACL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했던 김영권. 이번에 울산에 둥지를 틀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해 ACL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했던 김영권. 이번에 울산에 둥지를 틀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의 리그 6연패를 막는 걸 목표로 뛰는 울산 현대는 국가대표 주전 센터백 김영권을 품었다.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함께 쓴 홍명보 감독 부름을 받고 김영권이 K리그에 첫 발을 내딛는다.

김영권은 2010년 FC도쿄에서 데뷔한 뒤 오미야 아르디자(이상 일본), 광저우 헝다(중국), 감바 오사카(일본) 등 해외에서만 12년간 활동했다. A대표팀에서 오래 활약하고 있지만 국내 리그에 뛰는 건 처음이라 그가 어떤 '클래스'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 14일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김영권의 동료 김태환은 김영권을 새 시즌 K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지목하며 "비시즌 이야기를 많이 나눠봤는데, 스스로 굉장히 설레는 감정을 느끼고 있다. 준비를 아주 잘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나의 바람이기도 하고, MVP를 탔으면 좋겠다"고 치켜세웠다.

포항 스틸러스 황금기를 이끌었던 이명주가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포항 스틸러스 황금기를 이끌었던 이명주가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국가대표 출신 해외파 자원 2명을 영입했다. 전천후 미드필더 이명주와 최전방 스트라이커 이용재다.

알 와흐다(UAE)에서 뛰던 이명주는 2년만의 K리그 복귀 팀으로 인천을 택했다. 지난 2012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입문 첫해 35경기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거머쥐는 등 포항 황금기를 이끈 인물. 이후 FC서울과 아산 무궁화(현 충남 아산)에서 뛰며 K리그 통산 152경기 27골 27도움을 올렸다. 그는 포항에서 보여준 활약에 힘입어 일찍이 거액 러브콜을 받고 중동으로 향해 알아인(2014~2017년), 알 와흐다(2020~2021년)에서 핵심자원으로 뛰었다.

이용재는 지난 2007년 대한축구협회(KFA) 해외 유학 프로그램을 통해 왓포드(잉글랜드) 유스팀에서 데뷔한 뒤 성인 레벨에선 프랑스, 일본 무대를 누볐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그는 장신(186㎝)을 살린 제공권은 물론 많은 활동량까지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김현(수원FC)의 공백을 메울 전망이다.

이밖에 해외 축구를 경험한 뒤 국내로 돌아오는 젊은 재능들도 많다. 김규형(제주 유나이티드)은 지난 2018년 울산에 입단한 뒤 바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로 임대 후 완전 이적, 그 외 다양한 크로아티아 팀을 거친 뒤 이번에 제주에 입단했다. 마찬가지로 2018년 울산에 입단한 뒤 곧장 디나모 자그레브로 임대됐던 수비수 김현우, LASK린츠(오스트리아)로 임대를 떠났던 수비수 오인표도 돌아왔다.

인천 민성준은 자유스 출신으로 2020년 입단 후 바로 J2리그 몬테디오 야마가타에 임대를 떠난 바 있다. 올해 2년 만에 K리그에 돌아왔고, 인천 차세대 골키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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