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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연 표절 사과, '크레딧 무단 도용' 진실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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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연 표절 사과, '크레딧 무단 도용' 진실은 어디에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3.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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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 전소연이 표절 의혹에 대해 유사성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논란은 쉽게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 표절에 이어 크레딧 무단 도용까지 사건이 확장됐기 때문.

지난달 28일 전소연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썬' 발매 과정에서 많은 분께 혼란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방송 직후 모니터링을 통해 일부 멜로디의 유사성에 대해 인지했고 관련해 아티스트(전소연)가 직접 해당 작곡가에게 상황에 대해 전달하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표절 논란은 지난달 27일 MBC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 파이널 무대 이후 불거졌다. 일각에서 경연곡 '썬(SUN)'의 후렴이 그룹 에이티즈의 '웨이브(WAVE)' 후렴과 유사하다고 지적했고, 28일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 크레딧에는 최초 작곡자인 전소연과 팝타임(Pop Time)' 외 '웨이브' 작곡자인 이드너리까지 뒤늦게 추가돼 의문을 자아냈다.

 

[사진=스포츠Q(큐) DB]
그룹 (여자)아이들 소연 [사진=스포츠Q(큐) DB]

 

이와 관련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해당 곡과의 유사성을 인정하는 만큼 크레딧 수정이 당연시돼야 한다고 판단, 소연이 해당 작곡가분께 상의 드린 후 제작사를 통해 크레딧 수정을 요청한 바 있다. 이후 발매 한 시간 전 크레딧 추가에 대해 작곡가의 소속사 측에서 반대 입장을 주셨고, 제작사를 통해 재수정 요청했으나 미처 반영되지 못한 채 발매됐다"고 해명했다.

전소연 또한 이날 팬 커뮤니티 유큐브를 통해 직접 사과했다. 그는 멜로디 유사성에 대해 뒤늦게 인지했다며 "방송 종료 후 제기된 유사성에 대해 일부분의 유사성이라도 사과를 드림이 마땅하다고 생각돼 논란이 된 곡의 작곡가분에게 해당 상황을 알려드리고 사과드렸다. 이에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작곡가와 아티스트, 그리고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에이티즈와 이드너리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오후 "'썬(SUN)' 무대가 방송되고 난 후, 당사의 오피셜 채널과 웹마스터 메일로 해당 곡이 2019년 발매된 에이티즈(ATEEZ)의 '웨이브(WAVE)'와 후렴구 멜로디가 유사하다는 다수의 제보가 접수됐다"며 "당사는 관련 내용을 모니터링하던 가운데 '썬'의 크레딧 정보에 당사 소속 프로듀싱팀 이드너리가 기재되어 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진=스포츠Q(큐) DB]
그룹 에이티즈 [사진=스포츠Q(큐) DB]

 

KQ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물론 이드너리와도 어떠한 사전 논의가 없었음을 분명히 알려드린다"며 "고유한 작업활동을 하는 창작자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속히 잘못된 정보가 바로 잡히길 바라며 이에 대한 무분별한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소연이 가입 과정을 거친 후 열람할 수 있는 팬 커뮤니티 유큐브에만 본인의 사과문을 게재한 것에 비판이 이어졌으며, '전소연 측이 무단으로 크레딧을 도용했다'는 원작자와 '미리 협의를 했고 재수정 요청을 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는 전소연 측의 주장이 엇갈려 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전소연은 (여자)아이들 데뷔곡 '라타타'와 '화(火花)' '덤디덤디(DUMDi DUMDi)' 등 대부분의 활동곡을 직접 작사·작곡하고, 타 가수의 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천재 소녀 프로듀서'로 불려왔다. 하지만 지난 2019년 불법 복제 프로그램 사용으로 저작권 의식에 대한 질타를 받아 사과한 바 있으며, 이번 표절 논란까지 이어지며 이미지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전소연과 원작자 측의 주장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오는 14일 컴백을 앞둔 (여자)아이들의 타이틀곡 역시 전소연의 자작곡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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