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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매출 60% 급성장, 여행업이 3년 연속 흑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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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매출 60% 급성장, 여행업이 3년 연속 흑자라고?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2.03.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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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여기어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성장을 이어갔다. 국내여행 시장 호황을 기회로 삼고 숙박부터 맛집까지 각 카테고리 운영을 안정화하며 박자를 맞춘 덕이다.

종합숙박·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는 3일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59.2% 성장한 2049억 원, 영업이익은 34.9% 급증한 15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몸집을 키운 동시에 3년 연속 흑자를 달성, 지속 가능한 성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여기어때 측은 “국내여행 플랫폼 생태계에서 선두 기업으로서 본질에 집중한 투자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실적은 호텔과 리조트, 그리고 풀빌라 등 펜션 부문이 견인했다. ‘호캉스(hotel+vacance)’ 트렌드가 보편화하면서 관련 숙박 소비가 많이 늘어난 덕이다. '호캉스'의 고급화 행렬에 1박에 30만 원 이상 하는 5성급 수준의 호텔, 리조트, 풀빌라 거래액이 137.3%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어때는 "‘블랙’ 등 프리미엄 숙소 카테고리를 운영하고, 주목받는 기획 상품을 공급한 덕에 2030 젊은 층의 유입이 뜨거웠다"고 돌아봤다.

[사진=여기어때 제공]
[사진=여기어때 제공]

또 이같은 숙소 예약과 연계한 액티비티, 맛집은 물론이고 항공권과 렌터카를 포함한 교통 상품 교차 판매가 발생하며, 플랫폼 전체 카테고리 역동성이 제고됐다는 분석이다. 숙박 외 상품 카테고리 거래액은 지난해 기준 57.4% 늘었다. 

올해도 성장 기대감이 크다. 여기어때는 국내 여행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사업 확장을 예고했다. 팬데믹 완화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상반기 중 해외여행 상품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 행보가 예상된다.

월 이용자(MAU) 350만 명에 달하는 여행 플랫폼으로서 이용자의 누적된 해외여행 니즈를 흡수하겠다는 게 목표다. 또 최근 출시한 ‘공간대여’ 서비스를 통해 여행에서 여가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집 밖에서 즐기는 모든 오프라인 공간을 소개하는 플랫폼으로서 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고객 경험과 공간을 확장한다는 비즈니스 본질에 집중해 매년 역대 최대 성과를 갈아치우고 있다”며 “올해도 고객이 가장 필요한 여행, 여가 서비스를  가장 쉽고, 편리하게 제공한다는 목표로 업계 리딩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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