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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 '李' 여홍철 심권호 VS '尹' 진종오 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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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 '李' 여홍철 심권호 VS '尹' 진종오 이원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2.03.0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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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율(36.9%)이 제19대 대선(26.1%), 제21대 총선(26.7%)의 그것보다 압도적으로 높을 만큼 국민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체육인들도 저마다 지지 후보가 있다. 추후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을 비롯한 주요 조직 인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스포츠산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양강 체제를 구축한 여야 후보들은 누구의 응원을 받고 있을까? 종합해봤다.

뭉쳐야찬다 시즌1 어쩌다FC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창단 멤버들은 생각이 엇갈렸다. 체조 여홍철, 레슬링 심권호가 이재명 후보 편에 선 반면 사격 진종오는 윤석열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체육인들. [사진=임오경 의원실 제공]

여홍철, 심권호 등 전·현직 국가대표 메달리스트와 전문체육인 100인은 지난달 중순 국회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민주당에 명부를 전달했다. 펜싱 김영호, 복싱 김광선, 럭비 장성민, 야구 임호균 이병훈, 수영 정민경 등도 한 배를 탔다.

선봉에는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주인공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있다. 직능본부 체육위원장을 맡은 그는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국민의 지도자로 성장해온 이재명 후보의 인생역정은 끊임없는 도전으로 늘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온 체육인들의 모습과 흡사하다”고 말했다.

반면 ‘사격 황제’ 진종오는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바란다. 문재인정부를 “체육인들에게 지난 5년은 힘든 시기였다”고 규정하면서 "원래 하나인 체육을 엘리트 체육 VS 반엘리트 체육 진영으로 갈라 놓은 게 현 정부 체육의 가장 큰 실패”라고 날을 세운 바 있다.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체육인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체육인을 존중하고 한국 체육의 본령과 가치를 이해하는 윤석열 후보가 한국 체육의 새로운 100년 밑그림을 힘차게 그렸으면 좋겠다. 윤석열 당신만이 최고”라고 기호 2번을 외쳤다. 

이밖에 유도 이원희 장성호, 태권도 황경선, 레슬링 정지현, 쇼트트랙 고기현, 체조 박종훈, 축구 김정남, 배구 유경화, 골프 서아람 홍진주 조윤희 등이 국민의힘과 함께 하기로 했다.

문화·연예계에서도 공개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이원종 박혁권 김의성 손병호 김현성 이기영, 가수 이은미 신대철 리아 박혜경, 작곡가 윤일상, 개그맨 강성범 등이 이재명 후보,

배우 독고영재 송기윤 정동남, 가수 김흥국 코리아나 송백경, 개그맨 김종국 최국 등은 윤석열 후보 편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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