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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오미크론 시대 한국에 '엘클라시코' 알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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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오미크론 시대 한국에 '엘클라시코' 알리는 방법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2.03.16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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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스포츠Q(큐) 글·사진 김의겸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간 시즌 두 번째 '엘클라시코' 더비가 열린다. 라리가는 이번 엘클라시코를 맞아 아시아 전역 스페인 식당과 협업을 진행한다.

레알과 바르셀로나는 오는 2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킥오프 되는 2021~2022시즌 라리가 29라운드 경기에서 맞붙는다. 

라리가가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라이벌 매치를 맞아 라리가는 오랜만에 아시아에서 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재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 아시아에서 활발히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던 라리가는 직접적인 행사를 열기보다 아시아 현지 식당과 콜라보를 통해 스페인 식문화와 축구문화를 접목했다.

라리가와 협업해 '엘클라시코' 관련 이벤트를 벌이는 한국의 스페인 식당.
라리가와 협업해 '엘클라시코' 관련 이벤트를 벌이는 한국의 스페인 식당.

서울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도시에 자리한 스페인 식당들과 협업해 이벤트를 벌인다. 한국에선 용산구 소재 스페인 레스토랑 '더 셰프'가 낙점됐다.

△ '엘클라시코' 메뉴를 출시하고, △식당에 라리가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녹여내 브랜딩 한다. △'엘클라시코' 메뉴를 주문하는 라리가 팬들을 대상으로 양 팀 유니폼과 공인구 등 MD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상원 라리가 한국 주재원은 "이번 행사를 위해 증정용 엘클라시코 굿즈 의류를 제작했는데, 사무국 내에서 반응이 좋아 정식 굿즈로 내자는 말도 나온다"며 "현재로선 이번 행사를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서 주재원은 "라리가가 아시아 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인기를 따라잡고자 주요 거점에 지사를 두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었는데, 코로나 사태 이후 여건 상 행사를 기획하기 어려웠다. 최근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중증 환자가 줄고, 각국이 '위드 코로나' 체제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다음 시즌부터는 좀 더 다양한 루트로 아시아 내 팬들과 접점을 늘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다소 주춤하던 라리가지만 이강인(마요르카)과 백승호(전북 현대, 당시 지로나) 등이 출전시간을 늘리기 시작한 2019년 부로 예전보다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3년 전 라리가는 레알 전설이자 현 라리가 앰버서더인 모리엔테스를 초청해 국내에서 '엘클라시코 뷰잉파티'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 서 주재원은 국내 축구 미디어를 초청해 라리가를 알리는 설명회를 주기적으로 열어왔다.

라리가와 협업해 '엘클라시코' 관련 이벤트를 벌이는 한국의 스페인 식당.
라리가는 한국이 '위드 코로나' 체제로 차츰 전환함에 따라 국내에서 마케팅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오는 여름 이강인의 소속팀 마요르카와 손흥민이 몸 담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방한해 대구에서 친선경기를 할 예정이다. 환경이 허락한다면 라리가와 마요르카가 함께 국내에서 축구 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도 구상할 수 있다. 서 주재원은 "마요르카를 단순히 이강인의 팀으로만 알고 있는 팬들에게 마요르카를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엘클라시코를 앞둔 양 팀의 위치는 상이하다. 레알은 승점 66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바르셀로나는 3위(승점 51)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레알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를 물리치고 8강에 오른 반면 바르셀로나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UEFA 유로파리그(UEL)로 떨어졌다.

하지만 한때 리그에서 중위권까지 처졌던 바르셀로나는 최근 리그 12경기 무패(8승 4무)를 달리며 순위를 끌어올려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페란 토레스, 아다마 트라오레 등이 연착륙했고, 우스만 뎀벨레마저 컨디션을 끌어올려 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레알은 UCL 8강에 올랐지만 이번 엘클라시코를 앞두고 부상자가 속출했다는 불안요소를 안고 있다. 15일 마요르카를 3-0 완파하며 2위 세비야(승점 56)과 격차를 벌렸지만, 올 시즌 리그에서 득점과 도움 부문 선두에 올라있는 카림 벤제마(22골 10도움)를 비롯해 호드리구, 페를랑 멘디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는 악재를 맞았다.

리오넬 메시(PSG)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모두 떠난 뒤 다소 김이 빠졌던 엘클라시코지만 최근 들어 라이벌 매치 열기가 다시 불붙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레알은 곧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킬리안 음바페(PSG) 영입에 근접했다고 전해진다. 바르셀로나 역시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를 데려오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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