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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 '은퇴 21년 만' 복귀설, 깜짝 소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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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 '은퇴 21년 만' 복귀설, 깜짝 소동으로?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3.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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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배우 심은하(50)가 21년 만의 연예계 복귀설을 직접 부인하면서, 또 다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5일 한 매체는 배우 심은하가 은퇴 21년 만에 최근 한 종합 콘텐트 기업에서 제작하는 드라마 출연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심은하의 컴백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고 심은하 측과 B사 측이 만나 작품 출연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컴백작인 만큼 어두운 장르물이 아닌 심은하가 그동안 살아온 과정과 큰 차이가 없는 워킹맘 등의 배역 이야기가 오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스틸]
배우 심은하 [사진=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스틸]

 

이와 관련 B사 측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단계는 맞으나 계약도 진행 단계이고, 작품이나 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이 정해진 것 없다”고 밝혀 복귀가 기정사실화 되기도 했다.

하지만 심은하는 같은 날 복귀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심은하 측은 16일 한 매체가 심은하가 복귀한다고 보도한 기사와 관련해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린다"며 "B사는 이름도 들어본 적이 없다. 허위 보도에는 법적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심은하는 1993년 MBC탤런트 공채 22기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마지막 승부', '청춘의 덫',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등에서 여주인공을 맡아 1990년대 톱스타로 큰 인기를 끌었다. 2000년 출연했던 영화 ‘인터뷰’를 끝으로 2001년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심은하는 은퇴 선언 당시 인터뷰에서 "은퇴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은퇴 선언 후 월간중앙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연예 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매우 힘들었다. 나 자신이나 가족에게 너무 힘이 부친다"고도 이야기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우 심은하 [사진=연합뉴스]

 

은퇴 후 4년 뒤인 2005년 전 국회의원인 지상욱(57)과 결혼해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06년과 2007년 두 딸을 낳았다. 2016년 20대 총선, 2020년 21대 총선에 출마한 남편을 위해 선거 지원 유세에 참여한 모습이 포착돼 주목받았다. 남편 지상욱은 국민의힘 산하 정책연구소인 여의도연구원장을 역임 중이다.

그럼에도 복귀설은 꾸준히 수면 위로 올라왔다. 2010년엔 한 연예기획사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문이 돌았고, 2014년에는 극동방송의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을 맡으며 복귀설에 무게가 실렸다. 다만 당시 극동방송 측은 "방송 재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인으로서 선교 차원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한 바 있다.

2016년에는 두 딸이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장학수'(이정재) 부대의 맏형 같은 존재인 '남기성'(박철민) 딸로 특별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지상욱과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 친분으로 카메오 출연이 성사됐으며, 당시 심은하는 경남 합천 촬영장에 동행해 두 딸을 보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약 6년 만에 복귀설이 또 다시 재점화되면서, 누리꾼들은 지난 1998년 음주운전 적발을 언급하며 심은하의 복귀가 적절한지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톱스타 심은하의 복귀설은 꾸준히 도마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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