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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격으로 표현한 10대 누아르, '소년비행'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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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격으로 표현한 10대 누아르, '소년비행'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3.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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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대마라는 신선한 소재로 위태로운 청춘의 이야기를 그릴 '소년비행'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22일 오후 시즌(seezn) 새 드라마 '소년비행'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조용익 감독을 비롯해 배우 원지안, 윤찬영, 윤현수, 한세진, 양서현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소년비행'은 부모에게 마약 운반 수단으로 이용당하던 18세 소녀 경다정(원지안 분)이 쫓기듯 내려간 시골에서 현생이 벅찬 촌놈 공윤탁(윤찬영 분)과 그 친구들을 만나 대마밭을 발견하며 펼쳐지는 10대 누아르 드라마다. 평범하지 않은 환경 탓에 제 나이를 잃어버린 채 살고 있는 아이들이, 잃어버렸던 평범한 18살을 필사적으로 찾아 나서는 모습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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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배우 윤현수, 한세진, 윤찬영, 원지안, 양서현 [사진=시즌 제공]

 

조용익 감독은 "정수윤 작가의 시나리오가 흥미로웠고 인물들마다 가지고 있는 상황과 이야기들이 영상으로 표현될 때 매력적일 수 있겠다 생각했다. 배우분들 한 분씩 캐스팅 되면서 좀 더 이 작품을 하길 잘했다 생각했던 것 같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인물들이 숨가쁘게 달려가는, 이들이 처해있는 상황들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보는 사람들이 이 친구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배우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그만큼 잘 만들었는지 시청자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연출에 주안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원지안은 마약 운반수단으로 자란 18세 소녀 경다정 역으로 분해 위태로운 성장기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폭넓은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원지안은 "처음 대본 받았을 때 계속 다음 화가 궁금해졌다. 각각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모여서 점점 성장해 가는 이야기가 매력적이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전했다.

넷플릭스 '디피(DP)'에 출연해 호평받은 후 '소년비행'으로 첫 주연을 맡게 된 원지안은 "들어가기 전부터 준비 열심히 했다. 제가 주연을 처음 맡아서 어떤 걸 겪게 될 지도 궁금했고, 그래도 그 과정에서 배운 게 많고 감사하게 느낀 것들이 많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시즌 제공]
(왼쪽부터) 배우 윤현수, 원지안, 윤찬영, 서현, 한세진 [사진=시즌 제공]

 

윤찬영은 속 깊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소년 가장 공윤탁 역을 연기하며 뭉클한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윤찬영은 "저도 마찬가지로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느낌이 좋았다. 대마라는 쉽게 접하지 못할 소재를 놓고 고등학생들이 이런 난관들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이며 어떻게 성장해서 어떻게 살아나갈까 되게 재밌는 포인트였다"고 작품의 매력을 전했다.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윤찬영은 "한 작품 한 작품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소년비행의 옷을 입었으니 윤탁이의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었다. 일단 장르가 많이 다르다. 청산이의 목적이 살아남고자 했던 거였다면 윤탁이의 목표는 가족들을 지키는 것"이라고 차별점을 전했다. 이어 "윤탁이라는 캐릭터는 접하면 접할 수록 여러가지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우직한 친구지만 여린 부분도 있고 여우같기도 하고 재밌을 때도 있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또 문제아 공윤재 역으로 변신한 윤현수는 사춘기 소년의 이야기를 호소력 있게 풀어나가고, 한세진은 마당발 김국희 역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극에 없어서는 안 될 활기를 돋운다. 홍애란 역을 맡은 양서현 역시 특별한 엄마와 딸 사이를 표현하며 그간 볼 수 없던 감동을 선사한다.

윤현수는 "윤재 역할 오디션을 봤는데 굉장히 날 것의 모습이라 흥미로웠다. 마약이라는 소재와 10대 캐릭터가 함께 있다는 게 신기했고 흥미로웠다. 캐릭터들도 각자 이야기가 다 다르고 매력이 넘친다"고, 한세진은 "보통 한 인물에 공감해서 그 시점으로만 보게 되는데, 보면 볼수록 다른 인물도 보였다. 여러 입장에서 각자의 결핍과 갈망이 느껴졌다. 다양성과 공감이 좋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양서현 역시 "저도 오디션을 봤다. 배우가 캐릭터를 보는 느낌이 아니라 사람으로 마음이 갈 정도로 여러가지 감정이 들었다. 간절한 마음으로 오디션 봤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조용익 감독, 배우 윤현수, 원지안, 윤찬영, 서현, 한세진 [사진=시즌 제공]

 

소년비행은 마약과 10대 청소년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는 만큼 수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용익 감독은 "작품을 대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인물이 처해있는 상황에서 표현되는 장면들에서 너무 보여주기 식의 과함을 택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 순간의 인물들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보시면 알게 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소 잘 접할 수 없는 '대마' 소재 속 비행청소년을 연기하는 배우들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했다. 원지안은 "드라마속 캐릭터들이 정말 삐뚤어지고 싶고 누구를 할퀴고 싶어서 비행을 저지르는 친구들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고, 각자 살아나가기 위해서 내딛고 있는 친구들이라고 느껴졌다"면서 "다정이라는 친구는 부모님에게 마약 운반 수단으로 이용 당한다. 대본에 마약 관련된 은어들이 있더라. 그 은어들 이해하기 위해 여러가지 찾아봤던 것 같다"고 소회했다.

윤찬영은 "가끔 뉴스에서 마약 소재 뉴스들이 나오지 않나. 그런 기사들을 접할때마다 대입시켜서 보려고 했다. 어딘가에서 우리 모르게 이런 것들이 이뤄질 수도 있겠구나, 좀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던 거 같다. 윤탁에 대해 제 자신이 공감하고 제 안에서 감정들을 느끼고 표현하는 준비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경다정과 공윤탁의 로맨스도 기대 포인트 중 하나다. 원지안은 "로맨스의 'ㄹ'도 대입하기 어려울 정도다. 진한 우정같다"고 했고, 윤찬영은 "경다정의 입장에선 친구일지도 모르지만, 공윤탁이라면 또 모른다"고 말해 궁금증을 불렀다. 조용익 감독은 "다정은 생존을 위해, 윤탁은 가족을 위해 달려간다. 두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다보니 시선에서 느껴지는 순간들이 많을 거라고 예상한다. 인물의 축을 갑자기 멜로로 바꾸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세진은 "소년비행 안에 당신이 있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그는 "많은 인물들이 나오는데 그 중 분명 공감되는 부분이 있을 거다. 많은 인물들 중에 나의 소년과 닮은, 더 관심이 가는 인물들이 있을 거다. 소년비행 안에 여러분이 계실 것"이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시즌 새 드라마 ‘소년비행’은 이달 25일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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