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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서울W 매진, 우리가 기다린 카드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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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서울W 매진, 우리가 기다린 카드섹션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2.03.24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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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Q(큐) 글 김의겸·사진 손힘찬 기자] 'FC코리아'라는 말이 있을 만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인기는 한국 스포츠 판에서 범접불가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2001년 개장한 국내에서 가장 큰 축구전용구장 서울월드컵경기장은 한국 축구 성지나 다름없다.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이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이 시작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상암벌에서 벌어진 A매치에 관중이 들었다. 시중에 풀린 티켓 6만4000여 석은 모두 매진됐고, 숙적 이란에게 위압감을 줄 최적의 환경을 조성했다.

대한축구협회와 붉은악마는 숙적 이란과 맞대결 앞서 카드섹션 응원을 준비했다.
대한축구협회와 붉은악마는 숙적 이란과 맞대결 앞서 카드섹션 응원을 준비했다.
대한축구협회와 붉은악마는 숙적 이란과 맞대결 앞서 카드섹션 응원을 준비했다.
대한축구협회와 붉은악마는 숙적 이란과 맞대결 앞서 카드섹션 응원을 준비했다.

지난 2019년 3월 26일 콜롬비아와 친선경기 이후 3년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만원 관중이 찼다. 2001년 개장 이래 10번째 매진 사례로 기록됐다.

킥오프와 동시에 시작된 카드섹션 문구는 축구 팬들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붉은악마’ 응원단과 함께 킥오프 직전 동쪽 스탠드에 ‘보고 싶었습니다’라는 문구로 카드섹션 응원을 준비했다. 양쪽 골대 뒤에는 태극 문양과 KFA 엠블럼이 새겨졌다.

김승준 KFA 마케팅 팀장은 경기 앞서 "코로나19로 인한 제한 때문에 오랫동안 팬들이 직접 운동장에서 태극전사들을 보고싶어 했고, 선수들도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열정을 보고파 했던 마음을 담았다"며 "또 10년 넘게 이란을 상대로 맛보지 못했던 승리 장면을 이번에는 꼭 보고싶다는 염원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카드섹션을 위해 붉은악마 회원을 비롯한 팬 100여 명이 관중석 좌석에 종이카드 붙이는 작업을 벌였다. 이 작업을 마치는 데 하루를 꼬박 다 썼다. 23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식사 시간과 이란에 배정된 훈련 시간만 제외하고 12시간 이상 할애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6만4천 관중이 가득찼다. 육성응원은 제한됐지만 취식은 허용됐다.
[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6만4천 관중이 가득찬 만큼 경기장 앞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2층과 3층 좌석 사이에는 KFA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적용해 '이란 넘고 1등 한국', '하나된 한국, 축구로부터!', '그대 가는 길 우리 함께', '모두 함께 승리, 대한민국', '뛰는 이란 위 나는 한국', '이란 잡고 1위로 간다', '아시아 탑으로 카타르로', '6만 함성과 함께 승리로', '붉은 물결, 멈추지 않는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압도하라, 대한민국!' 등 문구가 새겨졌다.

경기가 시작되자 미리 300여 명의 팬들이 응원한 애국가가 울려펴졌고, '대한민국!', '오! 필승코리아' 등 사전에 녹음된 익숙한 응원가가 육성 응원을 대신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역과 스타디움 주변은 모처럼 인산인해를 이뤘다. 육성응원은 제한됐지만 취식은 가능해 경기장 앞 음식을 파는 좌판과 테이블은 축구 팬들로 가득찼다. 응원용품을 파는 행상들도 오랜만에 활력을 찾았다.

경기장 앞에서 만난 한 팬은 "대표팀 경기를 위해서 상암에 오는 건 오랜만이다. 예매 사이트가 마비돼 3시간 걸려 겨우 2등석을 구매했다. 무엇보다 골이 나오는 순간을 기대하고 있다"고 들뜨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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