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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다시 미국으로, 축제 신호탄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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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다시 미국으로, 축제 신호탄 쏜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3.3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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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그래미 시상식 참석, 단독 콘서트 개최를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한 가운데, 도시 전체가 'BTS 시티'(BTS CITY)로 변신할 예정이다.

하이브는 30일 방탄소년단 위버스(Weverse)를 통해 ‘BTS 퍼미션 투 댄스 더 시티 - 라스 베이거스(PERMISSION TO DANCE THE CITY - LAS VEGAS)(이하 ‘더 시티(THE CITY)’) 진행을 알렸다.

하이브는 "더 시티(THE CITY)는 콘서트 개최 전후로 도시 곳곳에 다양한 즐길 거리와 이벤트를 열어 확장된 팬 경험을 제공하는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 파크'"라면서 "콘서트 관람을 포함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식음료(F&B)와 숙박 등의 경험 요소를 라스베이거스 곳곳에 마련해, 팬들이 보는 공연에서 오감으로 확장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BTS 공연에 맞춰 오랜 기간 준비한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는 팬들을 위한 맞춤형 행사다. 내달 5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콘서트가 열리는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을 시작으로 약 5km에 걸쳐 라스베이거스 중심부인 스트립 지역 인근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먼저, 라스베이거스 도시 전체 분위기를 흥겹게 만들 엔터테인먼트로 세계 3대 분수쇼 중 하나인 ‘벨라지오 분수쇼’가 7일부터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방탄소년단의 공연이 열리는 주말에는 한 시간마다 분수쇼를 즐길 수 있다.

콘서트의 뒷이야기를 담은 사진 전시회 '비하인드 더 스테이지: 퍼미션 투 댄스(BEHIND THE STAGE: PERMISSION TO DANCE)'에서는 투어를 준비하는 방탄소년단의 연습 과정과 지난 3월 서울 콘서트의 무대 뒤 장면을 담은 사진들이 공개된다. 매 회 콘서트가 끝난 뒤에는 방탄소년단의 노래로 펼쳐지는 애프터 파티 ‘파티 인 더 시티(PARTY IN THE CITY)’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숙식 역시 방탄소년단 테마로 운영된다. 내달 5일부터 18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중심부에 위치한 MGM 산하 11개 호텔에 멤버들의 손글씨로 제작된 메시지 카드, 포토 카드 등을 비치한 ‘방탄소년단 테마 객실’을 운영한다. 비빔국수, 치킨, 붕어빵 등 방탄소년단이 즐기는 한식 요리들을 엄선하여 코스로 제공하는 ‘카페 인 더 시티(CAFÉ IN THE CITY)’도 만달레이 베이(Mandalay Bay)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운영된다.

공연의 추억을 더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기획 제작된 투어 공식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스토어도 곳곳에 마련된다. 글로벌 팬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Weverse Shop)에서 온라인 주문한 상품을 공연장에서 찾을 수 있는 위버스샵 현장 수령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하이브는 “공연이 열리는 도시를 다양한 이벤트로 채우고 축제 분위기로 만들어 도시 전체를 테마파크처럼 즐기는 특별한 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를 오랜 기간 공들여 기획했다"며 “그동안 하이브가 내재화하여 축적해 온 레이블, 솔루션, 플랫폼 사업 영역의 노하우를 집결한 완성형 공연 사업 모델인 더 시티(THE CITY)를 통해 공연·문화 산업에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제시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내달 3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참석차 28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에서 2년 연속으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에 올랐다. 2020년 이래 3년 연속으로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시상식 이후 다음 달 8∼9일과 15∼16일 총 네 차례에 걸쳐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를 열고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를 만난다. 공연 마지막 날인 16일 공연은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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