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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케플러' 퀸덤2, 글로벌 퀸 향한 정면 승부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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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케플러' 퀸덤2, 글로벌 퀸 향한 정면 승부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3.31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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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K팝 대표 걸그룹 여섯 팀이 '글로벌 퀸'을 향한 포부를 전했다.

30일 오전 엠넷 '퀸덤2'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열렸다. 태연, 이용진, 브레이브걸스 민영, 비비지 엄지, 우주소녀 엑시, 이달의 소녀 이브, 케플러 유진, 효린과 박찬욱 CP, 이연규 PD가 참석해 새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퀸덤2'는 K팝 최고의 아이돌 6개 팀이 한날 한시에 싱글을 발매하고 컴백 경쟁에 돌입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 처음 방송돼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킨 '퀸덤'의 후속작으로, 브레이브걸스, 비비지, 우주소녀, 이달의 소녀, 케플러, 효린이 출연해 컴백 경쟁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사진=엠넷 제공]
(왼쪽부터) 브레이브걸스 민영, 비비지 엄지, 우주소녀 엑시, 이달의 소녀 이브, 케플러 유진, 효린 [사진=엠넷 제공]

 

박찬욱 CP는 퀸덤2에 대해 "퀸덤은 한 날 한 시 새 싱글을 발매하는 컴백대전이 의도다. 퀸덤2도 그 기획의도는 유지하지만 글로벌 컴백 대전으로 확대했다"면서 "퀸덤2에서는 글로벌 투표에 해당하는 동영상 투표와 팬 심사가 추가되면서 좀 더 많은 글로벌 팬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 프로그램 통해 여섯 팀이 글로벌 퀸이 되시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퀸덤2'는 소녀시대 태연이 그랜드 마스터로, 개그맨 이용진이 퀸 매니저로 나선다. 박찬욱 CP는 "작년 '킹덤' MC가 동방신기였다. 무대 중간중간 후배들과 진솔한 얘기 나누는 것 보면서 출연진들의 워너비나 롤모델이 진행을 맡는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걸그룹이 가장 좋아하고 리스펙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굴까 고민하다가 딱 한 명이 생각났다. 소녀시대 리더이자 솔로 아티스트로 최고 자리에 있는 태연 씨 섭외 위해 정말 공들였다. 흔쾌히 출연해주셔서 함께하게 됐다"고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그랜드 마스터'로 퀸덤2에 함께하는 태연은 "제가 서바이벌 해야 되는 것처럼 큰 부담이 있었다 선후배라기 보다 같은 무대에 오르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한다. 조금 더 오래 했다는 것뿐이지 똑같은 가수이자 퍼포머의 위치이기 때문에 과연 리드를 잘 할 수 있을까 부담감이 앞섰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하지만 그는 "그렇지만 이런 좋은 기회가 어디 있을까 싶었다. 후배들과 잘 만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이 친구들의 레전드 무대를 제 두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도 좋은 기회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왼쪽부터) 이연규 PD, 박찬욱 CP [사진=엠넷 제공]

 

서브 MC '퀸 매니저'로 함께하는 이용진에 대해서도 박찬욱 CP는 "단 한 분이 떠올랐다"면서 "프로그램 성격상 순위가 있다보니까 민감한 질문이나 상황이 만들어지게 된다. '터키즈 온 더 블럭'처럼 출연자들이 불편하지 않고 재치있게 질문해줄 수 있는 분은 이용진 씨 뿐이었다"고 밝혔다.

이용진은 "'코미디 빅리그'에서 매주 순위 발표를 겪는 입장으로 얼마나 부담스러운지 잘 알고 있다. 경쟁 속에서 극도의 긴장감을 해소시켜주고 풀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 "고 전했다.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여섯 팀 리더들은 경연 참가 소감과 함께 남다른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역주행의 주역이었던 브레이브걸스의 민영은 "작년에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께 이름 알릴 수 있게 됐다. 그렇지만 '롤린' 밖에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퀸덤2 통해 다양한 매력들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그룹 여자친구 활동 종료 이후 지난 2월 재데뷔한 비비지 엄지는 "예전 여자친구 활동할때는 앨범 활동을 열심히 하는 그룹이라 많은 색깔 시도 했지만 올해 재데뷔해서 모든 게 새롭다"면서 "퀸덤2를 통해 '고품질의 옷을 입어보자', '우리에게 맞는 색깔을 찾아보자'고 생각했다. 비비지로서도 성장하고 새로운 색깔을 각인시켜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퀸덤2' 제작이 알려진 후 누리꾼 사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팀이라는 우주소녀의 엑시는 "인원수도 많고 무대 하나에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퀸덤2 통해 한 명 한 명의 역량을 보여드리고 싶은 바람이 있다. 그것이 결국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을 쏟아부을 생각"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엠넷 제공]
[사진=엠넷 제공]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높은 글로벌 인지도를 자랑하는 이달의 소녀 이브는 "감사하게도 해외에서는 인지도가 있고 많은 기록 만들어주셨지만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다. 국내 팬들께 많이 알리기 위해 출연 결심했다"면서 "강렬하고 센 이미지 말고도 열두명 색채들, 다양한 매력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를 통해 결성된 케플러의 유진은 "멋진 선배님들과 좋은 무대하면서 많이 배워가고 있다. 신인이라서 부족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모든 사람들이 신나고 행복할 수 있는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유일한 솔로 아티스트로 출연하는 효린은 "제가 그룹 이후 솔로 활동을 하면서 하루도 안주하지 않고 음악적으로 노력했던 모습들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솔로로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어떤 음악을 하는지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이연규 PD는 "기존 시리즈에서 레전드 무대가 많이 탄생해서 부담이 있기도 하다. 화려한 기술보다는 아티스트들의 진심, 감정, 메시지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무대가 완성되는 과정을 심도있게 끝까지 봐 주시면 좋겠다. 프로그램 이후로 글로벌 팬들에게 재발견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태연은 "이번 서바이벌을 통해서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자극을 받았으면 좋겟다. 본인 스스로 경쟁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 많이 성장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널리 활동하는 진짜 '퀸'이 됐으면 좋겠다"고 여섯 팀을 향한 응원을 건넸다.

K팝 대표 걸그룹 여섯 팀의 글로벌 동시 컴백 전쟁, '퀸덤2'는 3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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