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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아름다워, 공감 꽉 채운 삼형제 이야기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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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아름다워, 공감 꽉 채운 삼형제 이야기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4.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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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KBS가 아파트를 둘러싼 삼 형제의 결혼 대작전 '현재는 아름다워'로 주말드라마 흥행을 이어간다.

1일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열렸다. 이날 김성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시윤, 배다빈, 오민석, 신동미, 서범준, 최예빈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 나이 꽉 찬 삼 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성사 프로젝트’ 드라마다. 현실적 가족 이야기와 로맨스로 정평이 난 하명희 작가의 필력, 재미를 기막히게 살려내는 김성근 PD의 호탕한 연출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KBS 제공]
(왼쪽부터) 배우 오민석, 신동미, 윤시윤, 배다빈, 서범준, 최예빈 [사진=KBS 제공]

 

김성근 감독은 ‘현재는 아름다워’에 대해 “결혼, 출산율이 떨어지는 지금. 청춘들이 사랑에 빠지고 결혼에 관한 모습을 통해 가족이 되는 모습들을 조명해보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어 “보시는 동안 즐겁고, 보시고 난 이후 가족의 얼굴이 한번 떠오르는 그런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윤시윤, 배다빈, 오민석, 신동미, 서범준, 최예빈 등 스타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과 박인환, 박상원, 김혜옥, 반효정, 박지영, 변우민 등 클래스가 다른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주말드라마 흥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윤시윤은 형제 중 둘째, 이혼 전문 변호사 이현재 역을 맡았다. 윤시윤은 "작가님의 팬이어서 작품 제안 받았을 때 정말 영광이었다. KBS 주말드라마라는 기회 자체가 영광스러웠다. 제가 선택한 게 아니라 은혜를 받았다고 할 수 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현재 캐릭터에 대해서는 "저랑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시더라. 저희 세대를 대표하는 인물 같다. 결혼보다는 다른 것들에 가치를 두고 살다보니 결혼 하는 게 행복한가 의문을 가진다. 캐릭터들이 각자 결혼이라는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배우 윤시윤, 배다빈 [사진=KBS 제공]

 

첫 주연을 맡은 배우 배다빈은 백화점 퍼스널 쇼퍼 현미래를 연기한다. 현미래는 남편과의 혼인 취소 소송을 위해 로펌을 찾아가고 이현재를 만나게 된다. 배다빈은 "감사하게도 선택 받아서 같이 작업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매일매일 배우는 태도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면서 "주연이란 단어가 주는 부담감도 있지만, 무엇보다 작품에 누가되지 않게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캐릭터에 대해서는 "밝고 건강하고 씩씩하고 세상을 아름다운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사는 친구다. 새로운 사람에게도 따뜻한 시선으로 대하고 행동하는 것이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오민석은 삼 형제 중 첫째이자 치과의사 이윤재 역을 맡았다. 캐릭터에 대해 그는 “착하고 정직한 친구”라며 “이 친구가 가진 결핍이 하나 있다면, 연애엔 젬병이다. 그렇기 때문에 순수함이 묻어나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KBS의 아들'이라고 밝힌 오민석은 "KBS 작품을 많이 했다. KBS의 대표 주말 드라마인만큼 열심히 해서 시청률을 40%까지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신동미는 이현재가 다니는 로펌 회사의 대표, 골드미스 심해준 역을 맡았다. 신동미는 "하명희 작가님과 전작 '청춘기록'을 같이 한 인연으로 함께하게 됐다. 기쁘고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캐릭터에 대해서는 "골드미스 표본인 인물이다. 일과 성공 모두 가지고 있지만 뒤돌아 봤을 때 다른 행복이 있지 않을까 어느 순간 느끼게 된다. 그런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사진=KBS 제공]

 

서범준은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공시생 막내 이수재 역을 맡는다. 서범준은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 작가님만의 현실적인 사람 이야기가 시청자분들께 공감과 위로, 웃음 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선배님 동료들 같이 촬영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캐릭터에 대해서는 "수재는 지르는 자신감, 긍정적인 면이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최예빈은 파티쉐를 꿈꾸며 열심히 살아가는 캐릭터 나유나 역을 맡았다. 최예빈은 “한 화씩 읽을 때마다 힐링 받는 느낌이었다. 이 작품이라면 행복한 고민과 함께 촬영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유나라는 캐릭터는 나이대도 저랑 비슷한데, 읽다 보면 고민하는 부분에서도 실제 제 고민과 비슷한 지점이 많은 것 같다. 드라마 속 고민과 현실적인 고민을 하며 같이 성장하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날 윤시윤은 "아직은 철없는 여섯 인물이 누군가를 만나서 결혼을 하고 짝을 이루고자 용기를 내고 성장하며 어른이 되어가는 이야기다. 모두가 공감하며 보는 가족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신동미는 "오민석 씨가 유튜브 채널에서 김종국 씨의 춤을 춘 걸 봤다. 시청률 42%가 넘으면 모두 그 춤을 추겠다"고 시청률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신사와 아가씨’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는 2일 오후 8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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