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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덕친' 시점, BTS 시티 탐방기 [SQ현장 in VEG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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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덕친' 시점, BTS 시티 탐방기 [SQ현장 in VEGAS]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4.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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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콘서트 관람을 넘어 도시를 들뜨게 하는 축제 현장으로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를 초대하는 ‘완성형’ 경험을 선사한다.

‘BTS 퍼미션 투 댄스 더 시티-라스베이거스(이하, 더 시티)'는 콘서트 개최 전후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도시 곳곳에 다양한 즐길 거리와 이벤트를 열어 확장된 팬 경험을 제공하는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 파크다. 콘서트 관람을 포함,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식음료(F&B)와 숙박 등의 요소를 결합해, 보는 공연에서 오감으로 즐기는 확장된 공연 경험을 제공한다.

미리 예매한 좌석에 앉아 눈으로만 보는 공연에서 테마파크처럼 먹고 마시고 웃으며 함께 즐기는 ‘경험’으로 확장된 방탄소년단의 더 시티 프로젝트를 ‘전지적 덕친(덕후 친구) 시점’으로 솔직하고 자세하게 파헤쳤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 뮤직비디오 속 그 장면을 함께, 팝업 스토어

콘서트가 열리는 스타디움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에어리어15, 더 그라운즈에서 열린 ‘BTS 팝업 : 퍼미션 투 댄스 인 라스베이거스(POP-UP : PERMISSION TO DANCE in LAS VEGAS)’. 단순히 방탄소년단과 투어에 관련된 MD(Merchandiser, 공식 상품)를 판매하는 스토어에서 더 나아가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방탄소년단의 히트곡이 탄생한 순간순간마다 함께하는 경험을 선사했다.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속 농구장, '버터'의 엘리베이터,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속 셀프 런드리샵이 구현, 곡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 팬들이 콘서트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영접'하기 전 본격적인 흥을 돋울 수 있는 장소일 것으로 기대된다.

오프라인 공연이 열리는 얼리전트 스타디움 내외부에서도 라스베이거스 전용 신규 MD를 포함한 공식 상품과 응원봉 등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공식 상품 판매 스토어가 운영된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 “너의 수고는 이제 우리가 알아“, 사진전 ‘비하인드 더 스테이지’

지난해 온라인 콘서트로 포문을 연 ‘BTS 퍼미션 투 앤스 온 스테이지‘ 투어를 준비하는 방탄소년단의 연습 과정, 지난 3월 서울 콘서트의 무대 뒤 장면 등이 담긴 약 240장 가량의 사진이 전시됐다. 취재 전일(7일) 기준 약 4800명 가량의 팬이 방문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150평 규모의 전시장 내부는 공연장의 백스테이지를 연상케 하는 공간으로 꾸며져 몰입도를 높인다. 여기에 '내 수고는 나 자신만 알면 돼'(진), '즐기다 보면 욕심이 나고, 욕심이 나면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거에요. 즐기세요.'(슈가) 등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무대를 대하는 태도를 전하는 말까지 더해져 관람객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 SOJU에서 베가스 한 잔? 카페 인 더 시티(CAFÉ IN THE CITY)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달려라 방탄', '본 보야지', 'BTS 인더숲' 등 오리지널 콘텐츠에서 즐겼던 한식 코스 요리를 제공한다. 비빔국수, 김치부침개, 치킨을 비롯해 평소 멤버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붕어빵 등의 메뉴로 구성됐다. 음료에 방탄소년단이 광고 모델로 활약 중인 한국 맥주와 요거트 등 독특한 맛의 소주가 포함된 것이 인상적.

이날 취재진에게 제공된 메뉴들은 전반적으로 매운맛과 낯선 재료가 배제된 ‘퓨전 한식’에 가까웠다. 비건(Vegan, 채식주의자) 메뉴 중 하나로 제공된 ‘비빔국수’는 방탄소년단이 해외 투어 중 즐겨 먹는 것으로 잘 알려진 매콤한 비빔면과는 다른 새로운 스타일이었다. 이는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현지 팬을 위한 것이라고 해석된다.

가격은 팁과 세금을 제외하고도 인당 60달러(약 7만3500원)로 높은 편이지만, 이미 주말 예약이 다 찼을 정도로 인기다. 아미들이 이날의 경험을 발판 삼아 다양한 한식을 접할 수 있길 바라본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 “So Excited!”, 도시를 물들이는 벨라지오 분수쇼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메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버터(Butter)’ 메들리에 맞춰 선보이는 벨라지오 분수쇼. 호수 주변 경관과 함께 장관을 만들며 ‘BTS 시티’로 탈바꿈한 라스베이거스 도시 전체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야간 쇼에는 화려한 조명이 더해져 도시 관광객들의 시선을 더욱 사로잡았다.

이날 야간 분수쇼에서 만난 현지 팬은 “2020년 8월에 ‘입덕’했다.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를 보기 위해 유타 주에서 7시간 걸려서 왔다"며 “분수쇼를 기다리고 있었고,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내일 콘서트를 관람하기로 했는데 굉장히 기대된다”며 생생한 기대감을 전했다.

기존 벨라지오 분수쇼의 음악은 무작위 재생이지만, 이번 방탄소년단의 콘서트와 더 시티 기간의 금, 토, 일요일에는 특별히 매시간마다 방탄소년단의 음악에 맞춘 쇼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더 시티가 종료된 후에도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벨라지오 분수쇼의 배경 음악으로 계속해서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한편, ‘BTS 테마 객실’과 ‘카페 인 더 시티’, 콘서트 생중계 ‘라이브 플레이’ 등이 열리는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의 산하 호텔은 물론, 라스베이거스 시내 곳곳에서는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를 상징하는 오렌지 빛, 방탄소년단이 멤버들이 ‘사랑해’라는 말 대신 쓰는 ‘보라해’에 영감을 얻은 보랏빛이 물들었을 뿐만 아니라, 콘서트 명 ‘퍼미션 투 댄스’를 활용한 광고 문구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방탄소년단은 8일과 9일, 15일부터 16일까지 총 4일간 2주에 걸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을 개최하며, 약 25만 명의 아미와 함께 한다. 생중계 행사가 열리는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1만6000석 규모) 인원까지 고려하면 나흘간 3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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