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06-24 23:31 (금)
칸영화제도 K콘텐츠 열풍, 한국 영화 대거 초청
상태바
칸영화제도 K콘텐츠 열풍, 한국 영화 대거 초청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4.19 1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내달 17일 개막하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가 대거 초청됐다. 특히, 경쟁 부문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두 편의 영화에 큰 기대가 모인다.

배우 송강호 주연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헤어질 결심’은 ‘황금종려상’(대상)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한국 영화 두 편이 동시에 경쟁 부문에 오른 건 '옥자'(감독 봉준호)와 '그 후'(감독 홍상수)가 초청받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사진=]
[사진=영화사 집, CJ ENM 제공]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아이유)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번째 한국 영화 연출작인 동시에 여덟 번째 칸 영화제 입상작이다. 6월 초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송강호가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입성하게 된 것은 영화 '밀양', '박쥐', '기생충'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로, 국내 배우로선 최다 기록이다. 지난해 칸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선정되기도 한 송강호는 올해 일곱 번째로 칸에 방문할 전망이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탕웨이와 박해일, 이정현, 고경표, 박용우 등이 출연한다. 6월 말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모호필름, CJ ENM 제공]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 영화이자 네 번째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이번 결과에 더욱 시선이 모인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 2개의 트로피를 가져간 바 있다.

박찬욱 감독은 투자배급사인 CJ ENM을 통해 "팬데믹이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참가하는 영화제라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면서 "그동안 영화관에서의 집단관람의 의미에 관해 생각해볼 시간이 충분히 있었다. 이번 칸에서는 기회가 닿는 대로 다른 영화들도 많이 보고 누구보다 오래 기립박수를 치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 이정재가 감독과 주연을, 그의 절친인 배우 정우성이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헌트'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장르 영화를 소개하는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헌트'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전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스타가 된 이정재가 오랜만에 칸을 찾는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정재는 지난 2010년 임상수 감독의 영화 '하녀'가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지 12년 만에 작품과 함께 칸에 입성하게 됐다.

한편 칸 영화제는 내달 17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개최된다. 칸 영화제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