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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1분기 영업이익 129.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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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1분기 영업이익 129.5% 증가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2.04.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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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현대제철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000억 원에 육박했다.

현대제철은 26일 1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한 6조9797억원, 영업이익은 129.5% 증가한 6974억 원이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6.2%에서 3.8%p 상승한 10.0%를 기록했다. 

현대제철 측은 "글로벌 철강 시황 회복세라는 외부적 요인과 주요 전략제품별 영업활동을 통한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판매 최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2022년 1분기 경영실적(연결 기준). [표=현대제철 제공]

각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부문에서 연초 계획을 초과 달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형세다. 후판은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철근의 경우 기존 판매가에 반영하지 못했던 추가 비용을 현실화해 가격체계가 개선됐다.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구조개편을 진행한 점도 눈에 띈다. 

현대제철은 ‘수익성 중심의 철강사’로 전환하기 위한 구조개편의 일환으로 지난 2월 자회사인 현대비앤지스틸에 STS사업 자산양도를 완료해 자금 1021억 원을 회수한 바 있다. 

현대제철은 "연구개발 부문에서도 자동차 성능 향상 및 경량화에 대한 지속적인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고자 고성능, 고강도 철강소재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량화와 충돌 내구성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분야에 적용되는 1.5GPa MS강판(MS: Martensitic Steel, 열처리로 형질이 바뀐 강철 조직)을 개발했고, 세계 최초로 1.8GPa 핫스탬핑 도금강판을 양산해 자동차 경량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제철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ESG 분야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코크스 건식 소화설비를 설치해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한편 추가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친환경제철소를 실현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외부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안전보건시스템 및 안전문화 진단을 통해 안전보건체계 고도화에 힘쓰겠다"며 "기업의사회적책임(CSR)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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