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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고민' 밝혔던 유권-전선혜, 공개 열애 10년 만에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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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고민' 밝혔던 유권-전선혜, 공개 열애 10년 만에 결별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5.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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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보이그룹 블락비 멤버 유권과 모델 전선혜가 공개 열애 10년 만에 결별했다.

전선혜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제 스토리를 보고 많은 분들께서 디엠 보내주셨는데 많이들 걱정하시는 거 같아서 고민 끝에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내본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전선혜는 "현재 연인이 아닌 친구로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 그동안 예쁘게 바라봐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10년 째 공개 연애 중이던 유권과의 결별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진=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유권과 전선혜는 지난 2012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당시 유권은 블락비 팬카페에 "저는 여자친구가 있다. 제가 지치고 힘들고 주저앉을 때마다 제 옆에서 항상 큰 힘을 주고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응원해준 사람"이라며 "얼마 전 얘기했던 첫사랑 얘기 주인공이기도 한 4살 연상 모델 전선혜 씨"라는 글을 올리고 직접 교제 사실을 고백했다.

유권은 그룹 블락비로 2011년 데뷔했다. 데뷔 2년 차 아이돌 그룹 멤버가 공개적으로 열애 사실을 밝힌 것은 이례적인 일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후에도 유권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직접 전선혜를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2019년 군 입대 전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유권은 전선혜와의 결혼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군대 가기 전에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리고 입대를 하고 싶었다. 법이 바뀌어서 내년에 군대를 가야 하는 상황이 왔고, 돈을 모은 뒤 결혼을 해야할지 아니면 여유롭지 않아도 결혼을 하고 군대를 가야 할지 고민"이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전선혜 역시 전화통화를 통해 "평소에 장난처럼 얘기해 알고는 있었는데 그렇게까지 많이 불안해하는지는 몰랐다. 마음이 아프고 고맙다"며 "내 눈엔 너만 남자로 보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 나도 네 옆에 든든하게 있어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권과 전선혜가 지난 10년 간 공개 연애를 해온 커플인데다가, 최근 결혼 고민을 언급하며 유권이 전역한 이후 행보에 시선이 집중됐졌지만, 결국 두 사람은 10년 만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한편, 1992년 생으로 올해 나이 30세인 유권은 지난해 11월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전선혜와의 결별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내지 않았으나, 전선혜의 인스타그램 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결별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1988년 생으로 올해 나이 34세인 전선혜는 '후즈넥스트 모델 레귤러 한국 대회' CF 부문 1위를 차지한 뒤 케이블채널 엠넷 '필 더 그루브', tvN '러브스위치', MBC '지붕 뚫고 하이킥'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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