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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혐의' 김새론, 전방위 민폐에도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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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혐의' 김새론, 전방위 민폐에도 침묵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5.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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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아역 출신 배우 김새론(22)이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사과 없는 행보에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운전을 하다 구조물을 들이받았다. '비틀거리며 운전하는 차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단속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측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가로등과 가드레일 등을 받고 그대로 다시 운전하던 김새론을 붙잡은 뒤, 음주 감지기로 음주 여부를 확인했다. 다만 김새론이 현장 음주 측정을 거부했고, 이에 채혈을 위해 김새론을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고 현장 사진이 올라오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에서 자동차 범퍼 등은 산산조각 난 채 바닥에 떨어져 있고 변압기는 부서져 밀려나 있다. 한 누리꾼은 "(김새론이) 변압기를 들이받아서 저기까지 밀려났다"며 "인근 스타벅스는 결제가 안 됐다"고 했다.

이날 YTN이 공개한 사고 당시 CCTV 영상에 따르면 김새론이 운전하던 검은색 차량은 골목을 빠져나와 도로로 진입하면서 크게 휘청이고 인도 쪽으로 돌진했다. 이때 가드레일 뿐만 아니라 변압기까지 들이 받아 세 시간 가량 인근 건물과 신호등에 전기가 끊기는 사고도 발생했다.

김새론은 시민, 자영업자들뿐만 아니라 촬영 중이거나 출연 예정인 작품에도 피해를 끼쳤다. 김새론은 현재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을 촬영 중이며, SBS 드라마 ‘트롤리’에는 주인공으로 합류할 예정이었다.

'사냥개들' 측은 현재 촬영 중이지만 일정을 조율하며 김새론의 채혈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며, 아직 촬영을 시작하지 않은 SBS '트롤리'는 일정 조정과 주연 교체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새론의 사고 당시 동승자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변 지인들에게도 화살이 향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새론이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되기 전, SNS에 김새론과 함께 있던 사진을 올린 배우 김보라가 동승자가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김보라는 18일 인스타그램에 의아한 표정의 이모티콘, "제가요?"라는 문구를 올리며 해당 의혹을 간접적으로 부인했다.

김새론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18일 "김새론은 정확한 검사를 위해 채혈 검사를 진행했으며, 검사 후 보호자 동행 하에 다른 조사 없이 귀가 조치 됐다"고 밝혔다. 이어 "채혈 검사 결과는 2주 후 나올 예정이며, 김새론은 추후 경찰의 요청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과는 둘째치고 사고 경위 설명도 없는 공식 입장문에 누리꾼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장본인인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고로 적발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댓글 달기 기능을 제한했으며, 사고 이틀째까지 사과나 입장 표명 없이 침묵하고 있다.

2000년 생으로 올해 나이 22세인 김새론은 아역배우 출신으로 2001년 잡지 모델로 데뷔했다. 배우 원빈과 함께 출연한 영화 '아저씨'로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드라마 '엄마가 뭐길래', '여왕의 교실', '눈길', '우수무당 가두심', '그녀들' 등과 영화 '맨홀', '도희야', '동네 사람들'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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