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06-28 19:03 (화)
'스우파' 대박 잇는 엠넷, K-댄스 글로벌 향해 [SQ현장]
상태바
'스우파' 대박 잇는 엠넷, K-댄스 글로벌 향해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5.24 1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화문=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대한민국에 K-댄스 신드롬을 몰고 온 제작진이 2022년을 엠넷 댄스 프로그램 글로벌 진출의 해로 선언했다.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엠넷 댄스 IP(지식재산권) 제작진 공동 인터뷰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권영찬 CP, 최정남 PD, 황성호 PD, 김나연 PD가 참석해 올해 방영을 앞둔 '비 엠비셔스(Be Mbitious)', '뚝딱이의 역습', '스트릿 맨 파이터'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권영찬 CP는 "작년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의 성공이 하나의 콘텐츠만의 인기로 끝나지 않고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스우파 전국투어 콘서트 흥행으로 이어졌다. 올해는 댄스 IP를 가지고 엠넷만이 할 수 있는 전문성을 기반으로 연간 계획을 세워봤다. 엠넷에서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고 소개했다.

 

[사진=엠넷 제공]
(왼쪽부터) 김나연, 최정남, 황성호 PD [사진=엠넷 제공]

 

이어 "특히, 8월에 시작되는 스트릿 맨 파이터는 실력 있는 K-댄서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에 진출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방송이 끝나면 글로벌 투어까지 준비하고 있다. K팝이 세계에서 사랑받는데 엠넷이 일조한 것처럼 엠넷의 오리지널 댄스 IP들을 통해 K-댄스가 세계적으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2 엠넷 댄스 IP의 시작은 24일 방영되는 '비 엠비셔스'가 연다. '스트릿 맨 파이터' 크루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프로젝트 크루 '엠비셔스' 결성 과정을 그리는 프리퀄 프로그램으로, 실력파 솔로 댄서들이 '엠비셔스' 합류를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칠 예정. MC는 레전드 솔로 아티스트 비가 맡는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이어 연출을 맡은 최정남 PD는 "오디션 형식으로 한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비 엠비셔스는 솔로 댄서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 만든 프로그램이다. 그러다보니 장르 구별 없이 다양한 댄서분들이 지원해주셨다"면서 "프로그램 안의 미션 통해서 장르의 한계를 극복하는 분도 있고 무너지는 분도 있었다. 이야기를 많이 들려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교수나 저지 급으로 활동 중이신 분들이 프로그램에 대해 말씀드리기도 전에 일찍 지원을 해 주셔서 정말 놀랐다. 댄서신에서 이뤄 놓은 입지가 있기 때문에 이미지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도 참여함으로서 후배들에게 관심이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도전하셨다고 한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나연 PD는 "그 분들은 워낙 스트릿신에서 입지 다진 분들이었기 때문에 결정이 쉽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MZ세대 영 제너레이션 댄서 분들도 계급장 떼고 춤으로 맞서보겠다고 나온 것 같아서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엠넷 제공]
[사진=엠넷 제공]

 

내달 7일 방영되는 '뚝딱이의 역습'은 춤에 열정이 있지만 춤을 배워보지 못한 '춤알못' 참가자들을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더 8인이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춤을 출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황성호 PD는 "누구나 춤을 출 수 있다는 기본적이고 단순한 논제에서 시작을 했다. 여러 직업군의 사람들, 춤을 업으로 삼지 않았지만 춤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무대를 만든다.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서 합을 맞추는 과정들 관심있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강남, 홍대 등지에서 진행한 길거리 예선에 대한 비하인드를 묻자 "리더 분들은 처음에 지원 영상을 보셨을 때 되게 당황하셨다. 예선전에서 조금 놀라셨다. 연습을 2회차 정도 진행했는데 확실히 뭔가 알려드리고 시간이 지난 후에 다음 연습에서 보면 알려드린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많이 숙달돼서 오신 분들이 많았다. 실력들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고 밝혀 기대를 자아냈다.

이어 "습득이 느리거나 빠르신 분들 모두 춤을 정말 좋아한다고 하시더라. 모두 열의있게 촬영하고 계신다"면서 "프로 댄서뿐만 아니라 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댄스신이 좀 더 넓어지는 계기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8월 중 방송되는 '스트릿 맨 파이터'는 지난 해 댄스 신드롬을 일으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뒤를 이어 펼쳐지는 '남자들의 춤 싸움'이다. 연출을 맡은 최정남 PD는 "지금 기획 중에 있다. 스맨파 역시 배틀 형식을 가져가려고 한다. 남자 댄서들의 그룹 퍼포먼스를 조금 더 볼 수 있는 장치를 많이 만들려고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우파 이전 프로그램은 솔로 댄서들로 진행했었는데 스우파에서 크루로 진행하면서 개인이 이뤄낸 성취와는 다른 느낌이 있었다고 느꼈다. 작년에 스우파 끝나고 나서 크루 리더들이 조명받았는데 욕심이 있다면 이번에는 리더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사랑받을 수 있도록 팀의 이야기를 잘 풀어내려고 하고 있다"고 차별점을 전했다.

권영찬 CP는 "엠넷뿐만 아니라 미주, 일본, 동남아 송출도 준비하고 있다. 구성적으로도 글로벌 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스맨파'의 글로벌 인기를 기대했다.

 

[사진=엠넷 제공]
[사진=엠넷 제공]

 

이날 제작진은 스우파 이후 대거 생겨난 댄스 프로그램 등 트렌드를 이끈 엠넷 댄스 IP의 성공 노하우를 자평하기도 했다. 권영찬 CP는 "스우파 이후에 여러 춤 프로그램들이 생긴 건 댄서들에게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스우파가 인기를 얻을 수 있던 이유는 엠넷이 기존에 해 왔던, 잘 할 수 있는 서바이벌 포맷을 춤으로 풀어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 '댄싱나인', '힛 더 스테이지'부터 춤에 전문성을 가진 최정남 PD가 잘 표현했던 것이 대중들에게 다가가지 않았을까"라고 전했다.

올해는 방송뿐만 아니라 유튜브 채널 등 디지털 콘텐츠를 확대해 글로벌 소구에 나선다. 김나연 PD는 "저희가 유튜브에 엠넷 오리지널 댄스 채널 '더 춤'을 개설했다. K-댄스신의 저변도 확대되고, 글로벌 팬들이 사랑과 관심 주시고 있다. 많은 분들이 춤을 즐기고 춤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채널을 만들었다. 방송 관련 콘텐츠, 댄서들의 직캠, 비하인드캠을 비롯해서 1년 내내 댄서들 만날 수 있는 콘텐츠 준비 중이다. 디지털 콘텐츠 통해서 K-댄서들에게 글로벌 팬덤 만들어 주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2022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예능 작품상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최정남 PD는 "처음 댄스 프로그램 시작했을 때는 멋있는 춤, 잘 추는 댄서에 열광해주실 거라고 생각을 했다. 근데 사실 춤이라는 게 생각보다 대중들과 만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래서 춤으로 사랑 얘기도 했다가, 크루의 팀워크에 포커싱을 맞추기도 하고 대중들이 어떻게 하면 춤을 쉽게 볼 수 있고 댄서분들의 팬이 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댄서분들 덕분에 엠넷에서 이런 프로그램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댄서분들도 꾸준히 자기 자리에서 춤 췄고 저도 꾸준히 댄스 프로그램 연출해 왔기 때문에 좋은 기회로 상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대중분들께 사랑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나연 PD는 "작년 스우파 이후로 춤을 친근하게 생각하시고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생각한다. 이런 분위기를 좀 더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춤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더 춤' 채널을 통해 많은 콘텐츠를 보여드릴 것"이라면서 "올해 댄스 IP 제작 과정 중에서 댄서들을 위한 음원 발매도 예정하고 있다. 자신의 음악으로 댄스 보여줄 수 있는 기회 만들기 위해 엠넷도 많은 노력하고 있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권영찬 CP는 "오늘부터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엠넷 댄스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제작진들 열심히 준비했다. 다양한 볼거리, 재미난 이야기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 좋은 시선으로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엠넷 댄스 IP의 포문을 열 '비 엠비셔스'는 24일 밤 10시 20분, '뚝딱이의 역습'은 내달 7일, '스맨파'는 오는 8월 중 첫 방송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