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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 세븐틴, 가장 높은 곳을 향해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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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 세븐틴, 가장 높은 곳을 향해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5.27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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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스포츠Q(큐) 글 김지원 · 사진 손힘찬 기자] '글로벌 K팝 리더' 세븐틴(Seventeen)이 새로운 각오로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 콘래드 서울에서 세븐틴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는 기자간담회에 전원 참석해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에스쿱스는 "2년 8개월 만에 정규앨범으로 인사드리게 됐다. 저희가 재계약 후에 정규앨범으로 찾아뵐 수 있다는 게 뜻깊다. 정규 4집 가수라는 게 감회가 새롭다. 캐럿(팬클럽) 덕분에 정규 4집까지 내는 가수가 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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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Q(큐) DB]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은 세상에 유일하고도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태양’과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야심을 솔직하게 담은 앨범이다. 최고가 되는 여정이 설령 고통스러울지라도 마주하는 모든 것들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치며 앞만 보고 나아가 반드시 태양이 되겠다는 세븐틴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

민규는 "말 그대로 태양을 직면한다는 뜻이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고 엄청난 에너지를 가진 유일한 태양과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야망과 포부가 담겼고,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자는 희망적인 메시지까지 여러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수록곡 이야기도 관심있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에도 프로듀서인 우지가 곡 작업 전반에 참여했으며, 에스쿱스와 호시, 원우, 민규, 버논, 디노도 앨범 수록곡 작곡·작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세븐틴이 음악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우지는 "저희 세븐틴이 음악으로 전하고자 하는 감성과 감정을 모두 온전히 담아냈다고 생각한다. 각자 고민의 상징인 그림자를 이겨내고 강인한 존재로 거듭나서 마주보는 모든 것들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서 싸워 이기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두려움에 맞서서 새로움을 마주한 세븐틴의 행보를 표현하려고 했다"고 앨범에 담긴 전반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디노는 "가장 주목할 포인트는 야심과 열정이다. 사전 프로모션 통해서 열 세명 각자의 두려움을 표현한 영상을 선공개했다. 앨범을 통해서 그 두려움을 이겨내고 더욱 강인한 존재로 거듭나는 모습을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감상 포인트를 밝혔다.

타이틀곡 '핫(HOT)'은 힙합 장르에 웨스턴 기타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으로, 세븐틴 고유의 묵직하고 열정적인 정체성을 보여 줌과 동시에 궁극적으로 ‘태양’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다. 뜨겁게 작열하는 태양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용기 있게 자신의 길을 나아가는 세븐틴의 모습을 강렬하게 그린 곡이다.

도겸은 "세븐틴의 열정적이면서 강하고 단단한 정체성을 담은 곡이다. 떠오르는 태양처럼 뜨겁게 타오르겠다는 강한 포부가 담긴 열정적인 곡이다. 많은 분들께 좋은 기운 나눠드리고 이번 활동도 '핫'하게 해보도록 하겠다"고 타이틀곡을 설명했다.

'핫'은 앨범 수록곡 중 가장 늦게 만들어진 곡임에도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 우지는 "만들면서도 그랬고 만들고 나서도 세븐틴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의 우리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꾸밈없는 메시지를 담으려고 하는 편이다. 세븐틴의 새로운 출발 시점에서 열정적인 정체성과 목표성이 태양과 딱 맞아떨어졌다. 뜨거운 에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기 때문에 우리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타이틀 선정 이유를 전했다.

퍼포먼스도 더 강렬해졌다. 호시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안무를 준비했다. 많은 분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안무도 준비했다"고, 준은 "팔을 사용한 파워풀한 안무 많이 있으니까 그 부분도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퍼포먼스의 포인트를 전했다.

디에잇은 "세븐틴의 강렬한 에너지와 섹시함 느낄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다. 전체적인 퍼포먼스 보시면 정말 에너지 넘치지만 후렴 부분에서 묵직하고 섹시한 세븐틴의 성숙한 모습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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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Q(큐) DB]

 

앨범은 총 9개의 단체곡으로만 구성됐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달링(Darl+ing)’, ‘돈키호테(DON QUIXOTE)’, ‘마치(March)’, ‘도미노(Domino)’, ‘쉐도우(Shadow)’, ‘노래해’, ‘이프 유 리브 미(IF you leave me)’, ‘애쉬(Ash)’ 등 내면에 자리한 두려움에 맞서 결국 스스로 용기 있는 선택을 한 세븐틴의 행보를 담은 곡들이다.

모든 곡이 단체곡으로 채워진 정규앨범은 이번 신보가 처음이다. 우지는 "이번 정규앨범을 처음 기획할 때부터 전곡 단체곡으로 할 생각을 가지고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찾아온 정규기도 했고 유닛의 색도 중요하지만 내면의 솔직함을 드러내는 앨범이었기 때문에 본연의 모습을 더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전곡 단체곡으로 기획하게 됐다"면서 "초기 기획에는 무모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물로 나와줘서 기쁘다"고 설명했다.

신보는 국내외 선주문량 200만 장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우면서 일찌감치 ‘커리어 하이’와 ‘6연속 밀리언셀러’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대한 소감을 묻자 에스쿱스는 "저희는 그냥 캐럿 얘기밖에 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200만 장 팔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결과는 캐럿분들이 만들어주신 거라고 항상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런 결과들이 다음 앨범 준비하는 데 정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태양'을 향해 나아가는 세븐틴, 다음 목표 역시 뚜렷하다. 조슈아는 "지난 '아타카' 앨범으로 빌보드 200 13위를 기록했는데 그것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내고 싶다"고, 승관은 "제가 '유어 초이스' 앨범부터 계속 빌보드를 두드리고 있다. 이번에는 시원하게 1위하고 싶다. 세리머니도 미리 했는데 제발 한 번만 하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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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Q(큐) DB]

 

세븐틴은 지난 26일 데뷔 7주년을 맞이했다. 재계약 이후 새로운 시작을 강조한 세븐틴이 그리는 미래는 어떨까. 준은 "7주년에 열세명이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 14주년 때도 함께 한다면 K팝의 역사적인 아이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민규는 "7년 뒤라면 빌보드 1위를 모두 경험하고 더 큰 목표와 더 큰 포부를 가지고 계속해서 활동하고 있을 것"이라고 더 큰 미래를 내다봤다. 

세븐틴은 내달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약 2년 4개월 만에 전 세계 12개 도시를 순회하는 세 번째 월드투어 '비 더 선(BE THE SUN)'을 개최한다. 북미 12개 도시에서 캐럿들을 만나며, 이후 아시아 아레나 투어, 일본 돔 투어를 이어간다.

디노는 "팬데믹으로 2020 월드투어를 중단했었다. 공백기가 2년 4개월이었다. 가장 캐럿분들과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곳은 무대라고 생각한다. 캐럿들과 많은 추억과 감정들 나누고 싶고 조금 더 발전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에스쿱스는 "정규 4집 준비하면서 정말 바쁜 나날을 보냈다. 저희가 준비한 것도 많고, 전세계 캐럿들이 깜짝 놀랄 것들이 준비돼 있으니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한다. 저희의 야망이 담긴 앨범의 에너지 느껴주셨으면 하고, 저희 내면의 이야기에도 귀 기울여주셨으면 한다"고 활동 각오를 전했다.

한편, 세븐틴은 27일 오후 1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을 공개하며, 28일 오후 7시에는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나우, 라인 뮤직을 통해 컴백쇼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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