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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어린 왕자' 이승환, "공연의 신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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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어린 왕자' 이승환, "공연의 신 되겠다"
  • 이예림 기자
  • 승인 2014.03.2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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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예림기자·사진 이상민기자] ‘어린 왕자’ 이승환(49)이 4년 만에 돌아왔다.

28일 오후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이승환의 11집 쇼케이스가 열렸다.1200석 규모의 공연장이 꽉 차 이승환의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했다.

이날 이승환은 11집 타이틀 곡 '너에게만 반응해'를 비롯해 '폴 투 플라이' '내게만 일어나는 일' '사랑하나요' '기다릴 날도 지워질 날도' '물어본다'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등 총 7곡의 노래를 열창했다.

 

첫 곡 ‘사랑하나요’가 끝난 뒤에 1~2분간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이승환은 “4년 전부터 앨범 내지 않겠다고 그런 막말했던 나쁜 습성 사과하겠다"고 말문을 연 뒤 “나는 앨범을 내지 않기엔 너무 창의적인 사람이다. 그 자리에서 정체되고 싶지 않았다.  누군가에겐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고 아이러니긴 하지만 행복한 슬픔을 주는 그런 앨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깜짝 게스트로는 배우 이세영이 등장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승환의 타이틀곡 '너에게만 반응해'에 출연해 비스트의 용준형과 코믹 연기를 선보인 이세영은 “‘천일동안’ 같은 유명한 곡은 알지만 대단하신 분인지는 몰랐다. 절대 불변의 동안이시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에 이승환은 "저는 열심히 활동하는데 항상 언론에는 '묵묵히 활동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했다.

 

이승환은 “ 이 앨범에 돈을 너무 많이 투입해서 요즘 잠을 못잔다. 내 수명 2년이 줄어들었단 생각이 들 정도로 이번 앨범을 정말 신경 써서 만들었다”고 언급하며 집에서 간단하게 데모 테이프로 믹싱한 여섯 곡의 미공개 곡을 공개했다.이승환은 마지막 곡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부르며 로커 본능을 뽐냈다.

 

후렴구에서 팬들은 코러스 합창했으며 무대가 끝난 뒤 이승환은 “나의 진심이 통해서 이 앨범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요즘 나는 ‘공연의 신’이 아니라 ‘공연의 쉰’이지만 나는 아직 팔팔하다. 그리고 앞으로도 나의 든든한 빽이 돼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행사를 마쳤다.

이승환은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달 5일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12일 성남아트센터 등에서 11집 발매 콘서트를 진행한다.

pres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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