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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슈퍼매치서 고배, 홈 연승 못 지킨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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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슈퍼매치서 고배, 홈 연승 못 지킨 수비
  • 한찬희 객원기자
  • 승인 2022.06.1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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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월드컵경기장=스포츠Q(큐) 한찬희 객원기자] 수원 삼성이 홈 강점을 이어가지 못하고 라이벌 대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수원 삼성은 19일 펼쳐진 FC서울과의 2022 하나원큐 K리그1 16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배하며 홈경기 연승행진도 4경기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이병근 감독은 사전인터뷰에서 “스피드에 강점을 갖고 있는 고명석을 투입했다. 상대의 뒷공간 공략에 대한 투입”이라고 밝혔으나 큰 효과를 거두진 못했다.

수원삼성이 하나원큐 K리그1 16라운드 경기에서 FC서울에 0-1로 패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은 이날 양형모가 골문을 지켰고 이기제, 블투이스, 고명석, 장호익이 수비 라인에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한석종, 사리치, 강현묵, 전진우가 책임졌고 오현규와 류승우가 서울의 골문을 겨냥했다.

이병근 감독의 용병술에도 수원은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골키퍼 양형모의 실책성 패스는 실점으로 이어질 뻔했다.

수원은 움크리고만 있지 않고 반격을 시도했다. 강현묵이 선봉에 섰다. 전반 30분 센터서클 부근에서 드리블 이후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43분 수비수 뒷공간을 파고들며  만든 1대1 기회까지 만들었다. 회심의 슛이 상대 골키퍼 양한빈의 슈퍼세이브에 막힌 게 아쉬울 따름이었다.

그러나 후반 한 방에 무너졌다. 13분 상대 공격수 나상호에게 측면을 뚫렸고 크로스를 허용했다. 이를 조영욱이 놓치지 않고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병근 감독은 교체 전술로 맞대응했으나 큰 효과를 누리지 못했고 블투이스는 연이은 파울로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이미 경고를 한 차례 받은 가운데 자칫 퇴장으로 조기 백기투항하지 않았던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이후 수원은 계속해서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사리치와 염기훈의 슛이 연이어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승점을 얻지 못했고 수원은 6위로 도약할 기회를 놓치며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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