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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Q] '롤링홀 신인발굴 프로젝트 CMYK' 공하임-이글루베이-이븐이프 슈퍼 루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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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Q] '롤링홀 신인발굴 프로젝트 CMYK' 공하임-이글루베이-이븐이프 슈퍼 루키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22.06.24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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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박영웅 ㆍ사진 손힘찬 기자] 롤링홀의 신인 발굴 프로젝트 'Rolling Project : CMYK' 첫 번째 공연이 24일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인디신의 성지'로 불리는 롤링홀이 기획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작 지원으로 완성됐다.

최근 국내 인디신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신인팀들의 활동이 축소되면서 새로운 팀들과 음악을 바라고 있는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롤링홀은 신인들을 위한 무대를 코로나19 사태 시국에 기획했고 올해 'Rolling Project : CMYK'라는 이름으로 첫 번째 무대를 마련하게 됐다.

이날 공연은 현재 인디신 최고 유망 팀들로 평가받고 있는 공하임, 이글루베이, 이븐이프 세팀이 무대를 꾸몄다.

이글루베이

 

◆특별한 무대였던 공하임

첫 무대는 공하임과 기타리스트 이삼백으로 이뤄진 2인조 팝 밴드 공하임이었다. 지난 2017년 싱글 앨범 'Channel 23'으로 정식 데뷔한 공하임은 본인만의 색깔이 뚜렷한 다장르 팝 뮤지션으로 평가받는 싱어송라이터로 몽환적인 신시사이저 사운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사가 담긴 이야기를 음악 속에 녹여내고 있다.

이들은 이날도 역시 '블루문', '서월', 'Channel 23' 등 총 5곡의 다양한 스타일의 곡을 들고나와 무대를 꾸몄다. 인디팝이 대세인 최근 트랜드에 딱 어울리는 무대였다.

공하임

 

◆이글루베이 자신들이 유망밴드인 이유를 보여주다 

두 번째 무대는 조이민 (보컬, 기타), 최형석 (드럼), 구석영 (베이스)으로 구성된 3인조 밴드 이글루베이가 꾸몄다. 2016년 신인 뮤지션 육성 프로젝트 'Together Race Top3'로 데뷔한 이글루베이는 90년대 얼터너티브 장르를 떠올리게 하는 무게감 있는 사운드와 템포로 무장된 팀이다. 특히 보컬 겸 기타 조이민의 뛰어난 연주력은 인디음악 전문가와 마니아들 사이에서 크게 인정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도 이글루베이는 '개화', '독백', '심해', '낙화' 등 총 6곡을 들고나와 자신들만의 강렬한 색이 담긴 무대를 선보였다. 조이민의 블루지한 감성이 담긴 진득한 기타연주는 압권이었다. 또한 이들은 오는 30일 발매될 총 3곡의 새 앨범 곡들을 선보이며 향후 활동 방향도 드러냈다. 여름에 나오는 앨범인 만큼 밝고 신나는 작품이 될 것이라는 예고를 남겼다.

 

◆최신 트랜드를 읽다 이븐이프 

박준영 (보컬, 기타), 민지선 (베이스), 박성호 (드럼)'으로 이뤄진 3인조 혼성 신스팝 밴드 이븐이프는 현 인디신 최신 트랜드를 보여주는 무대를 보여줬다. 특히 이들은 2020년 제31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은상에 빛나는 안정적인 연주력과 대중성이 담긴 음악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날 이븐이프가 공개한 노래는 'The Night', 'What a shame', '독무', '줄다리기', 'Ocean' 등 총 6곡이다. 특히 'What a shame' 같은 경우 최근 인디팝이 대세가 된 인디신의 트랜드를 가장 잘 반영한 노래기도 하다.

이렇게 이븐이프는 밴드 셋을 기반으로 신시사이저 사운드를 활용한 대중성 넘치는 곡들로 이날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롤링홀의  CMYK 프로젝트는 계속 된다

이번 무대를 마무리한 세팀은 공통으로 롤링홀의 이번 CMYK 프로젝트와 관련해 고맙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글루베이 조이민은 "예전부터 인디신 최고의 공연장으로 알고 있는 롤링홀에서 이런 무대를 기획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런 좋은 스태프와 좋은 기획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심경을 밝혔다. 공하임 역시 "감개무량하고 롤링홀에 서는 것 자체가 영광인데 저희 같은 성장하는 뮤지션들에게 기회를 주신 부분에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븐이프 박준영은 "항상 서고 싶었던 롤링홀 무대에서 공연을 한 것이 영광이었고 신인을 위한 무대라는 점에 더 고맙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처럼 첫 번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Rolling Project : CMYK'는 두 번째 공연을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인디신에 더 많은 유망밴드를 발굴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국내 인디신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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