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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경성학교 MC 박경림 '유재석에 버금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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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경성학교 MC 박경림 '유재석에 버금가는 이유'
  • 최대성 기자
  • 승인 2015.05.22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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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최대성 기자] 21일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제작보고회의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재미있는 진행으로 영화 홍보팀의 섭외 1순위 MC로 꼽히고 있다.

박경림은 재치있는 질문으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행사 분위기를 띄우는데 일가견이 있지만 너무 긴 진행 탓에 시간에 쫓기는 사진기자들의 원성(?)을 사는 것도 사실이다.

 

오늘 제작보고회의 진행자가 박경림임을 확인한 순간 '또 늦게 끝나겠구나~'하며 한숨부터 쉬었고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은 그녀는 변함없이 다양한 이벤트와 질문으로 간담회를 이끌어 나갔다.

 
 

간담회 초반, 영화의 주역들인 엄지원, 박보영, 박소담이 입장했고 짧은 꽃받침 인사 후 자리에 앉았다.

여배우가 짧은 치마를 입은 경우 보통 무릎담요로 다리를 가리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미처 이를 챙기지 못한 엄지원은 얼마동안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눈치 챈 박경림은 스태프에게 조용히 무릎담요를 요청했고, 이후 엄지원은 한층 편안해진 표정으로 본연의 당당하고 활기찬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유재석이 MC로 각광받게 된 이유는 위트 넘치는 진행 솜씨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게스트의 말을 경청하며 배려해 자신보다 상대방을 더 프로그램에서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점 때문이다.

이날 목격된 박경림의 보이지 않는 '배려'를 보며 그녀가 왜 유재석에 버금가는 명MC인지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어느 날부터 학생들이 이상 증세를 보이다 흔적없이 하나둘씩 사라진다면? 박보영, 엄지원, 박소담이 주연을 맡은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1938년 경성의 기숙학교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담은 공포영화로 새달 개봉될 예정이다.

줄거리만 들어도 등골이 오싹해지지만 박경림의 위트와 함께 진행된 주연배우들의 인사 자리는 더없이 화기애애하고 따뜻했다.

dpdaesung@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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