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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11집' 슈퍼주니어, 끝나지 않을 여정의 시작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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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11집' 슈퍼주니어, 끝나지 않을 여정의 시작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7.12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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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데뷔 18년 차' 그룹 슈퍼주니어가 SM 최초 정규 11집을 발매하며 끊임없이 이어질 여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12일 오전 슈퍼주니어 정규 11집 첫 번째 앨범 '더 로드 : 킵 온 고잉(The Road : Keep on Going)'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 예성, 신동, 은혁, 동해, 시원, 려욱, 규현까지 8인이 참석했으며, 김희철은 예정된 스케줄로 불참했다.

슈퍼주니어는 이번 앨범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 가수 중 최초로 정규 11집을 발매하게 됐다. 이특은 "SM 역사가 굉장히 길다. 수많은 아티스트분들이 계시지만 정규 11집 앨범을 낸 가수는 슈퍼주니어가 최초라고 들었다. 그래서 더 뜻깊은 앨범이다. K팝이 전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는데 슈퍼주니어라는 이름이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는 것 같아서 더욱 더 알차게 준비하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Label SJ 제공]

 

'데뷔 18년 차' 현역 아이돌 슈퍼주니어가 과거, 현재, 미래의 여정을 연결하는 특별한 앨범을 들고 또 한 번의 단체 활동에 나선다. 슈퍼주니어는 '더 로드 : 킵 온 고잉'은 앞선 과정을 돌아보고, 다음 걸음을 준비하는 지금 현재 슈퍼주니어의 이야기를 담았다.

동해는 "슈퍼주니어의 길은 계속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슈퍼주니어의 여정을 담은 앨범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은 현재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앨범에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시원은 "팬분들 자주 찾아뵙기 위해서 볼륨 1, 볼륨 2로 준비했다. 볼륨 1은 이번 콘서트에서 보여드릴 예정이고, 하반기에 나올 볼륨 2도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슈퍼주니어는 이번 앨범부터 SMCU 세계관에 합류하며, 광야에서 여러 행성을 여행하는 '우주 여행자'로 소개되고 있다. 려욱은 "제가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 세계관이 생겼다. SMCU에서 슈퍼주니어가 맡은 역할이 '우주 여행자'다. 여러 행성에서 여행을 하고 있다가 이번 11집을 통해 모여서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망고(Mango)'는 묵직하면서도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신디 사운드가 포인트인 펑키 팝 장르의 곡이다. 슈퍼주니어는 달콤하면서도 저돌적인 화법으로 사랑을 찾아 헤매는 일에 지친 상대에게 '원하는 사랑을 채워 줄 수 있는 오아시스가 되어주겠다'는 마음을 전달한다. 시원은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았던 부분들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았을까"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타이틀곡의 퍼포먼스 역시 특별하다. 은혁은 "아이키 씨와 작업을 함께 했다. 저희에게 맞는 퍼포먼스를 잘 짜주셔서 작업하면서 즐거웠다. 작업하면서 저희 분위기를 보면서 현장에서 수정을 거치면서 진행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타이틀곡과 함께 고백하러 가는 과정을 섬세하고 위트 있게 풀어낸 '돈 웨이트(Don’t Wait)', 풍성한 사운드로 다채로운 보컬의 블렌딩을 즐길 수 있는 '마이 위시(My Wish)', 강렬한 중독성을 지닌 러브송 '에브리데이(Everyday)', 청량하고 따스한 분위기로 누구에게나 꿈 같은 순간을 선사할 '올웨이즈(Always)'까지 총 5곡이 다채로운 시선과 장르로 성숙한 사랑 이야기를 노래했다.

 

[사진=Label SJ 제공]
[사진=Label SJ 제공]

 

슈퍼주니어는 이번 앨범 발매와 동시에 대면 공연도 준비하며 단체 활동의 시너지를 이어간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월드 투어 '슈퍼쇼 9 : 로드(SUPER SHOW 9 : ROAD)'를 개최하고 팬들에게 처음으로 '망고' 무대를 선보인다. 이특은 "서울 콘서트 끝나면 다다음주에 태국 콘서트가 있다. 아시아 지역 돈 후에 유럽, 남미까지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동해는 "저희가 3년여 만에 대면 콘서트를 하게 됐다. 이런 시간이 올 줄 꿈에도 생각 못했고 더 길어지면 어쩌나 걱정도 했었다. 콘서트와 앨범 준비하면서 여느때보다 분위기가 너무 좋다. 팬분들 목소리 듣게 돼서 너무 기쁘다. 일요일에는 비욘드 라이브로 먼 곳에 계시는 분들과도 만날 수 있어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은혁은 "아무래도 오랜만에 팬분들과 만나는 무대인만큼 고민을 많이 했다. 그동안 했던 히트곡들이 있고 보여드리지 못했던 신곡들이 많이 쌓여있는데 이걸 어떻게 잘 섞어서 보여드릴까 고민을 해서 다양하게 들려드릴 수 있게 노력했다"고 공연에 대한 힌트를 전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슈퍼주니어는 올해로 데뷔 18년 차를 맞았다. 팀 유지 비결에 대해 묻자 이특은 "멤버들이 겁이 많다. 누가 미친 척 하고 '나 안할거야' 하면 팀이 깨지는거다. 그런 멤버가 없다. 그렇게 하면 다 죽는다"고, 은혁은 "나머지 멤버들이 얼마나 욕을 할지를 잘 알고 있다. 모여있다가 한명이 잠시 자리 비우면 그렇게 욕을 한다. 자리를 못 비운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특은 "매 앨범 신곡 준비할 때마다 저희뿐만 아니라 스태프분들도 부담을 많이 느낀다. 그동안 여러 장르를 했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요즘 스타일이 우리에게 맞는 옷일까 두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그걸 뛰어넘어야 새로운 도전이 되지 않나. 발전해야 롱런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 요소가 있어도 도전하고 있다"며 데뷔 18년 차에도 여전히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전했다.

슈퍼주니어는 이번 앨범을 통해 변함없이 나아갈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특은 "슈퍼주니어가 이렇게 살아있다고 전하고 싶다. 연예인이 시간이 지날 수록 잊혀지는 직업 중에 하나인데 저희는 시간 지날 수록 더 끈끈해지고 단단해지고 도전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그룹이라는 메시지를 팬분들과 대중분들께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은혁은 "이번 앨범이 오랜만에 나오는 앨범이고, 이번 앨범 통해서 다시 팬데믹 이후로 팬들 대면해서 만나는 앨범이 되지 않았나. 앞으로 계속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실어줄 수 있는 앨범이 되지 않을까. 다시 시작하자는 의미를 담고 싶다"고 새로운 여정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슈퍼주니어의 여정에 확신을 더해줄 정규 11집 볼륨 1 '더 로드 킵 온 고잉'은 이날 오후 6시 국내외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슈퍼주니어는 오후 5시부터 공식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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