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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레이블즈, 보이그룹 정복하고 걸그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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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레이블즈, 보이그룹 정복하고 걸그룹까지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7.1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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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세븐틴·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엔하이픈까지 놀라운 성과를 이어가며 보이그룹 시장을 평정한 하이브가 걸그룹 시장을 조준한다.

하이브는 미국 3대 음악상인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2년 연속 노미네이트,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 BBMA)' 6년 연속 수상,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1 American Music Awards, AMA)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 포함 3관왕 수상 등 방탄소년단의 전방위적인 활약과 함께 지난해 가요 기획사 최초로 연간 매출액 1조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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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뿐만 아니라 하이브 레이블즈의 보이그룹은 잇따라 폭발적인 성장 추이를 보이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써클차트가 지난 8일 발표한 상반기 자료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최근 신보 ‘프루프(Proof)’는 295만 7410장, 세븐틴이 최근 발매한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은 237만 3052장이 판매되며 상반기 음반 시장을 견인했다.

K팝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차트 1위에 성공한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어 기록을 쓰고 있는 세븐틴은 지난달 '페이스 더 선'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200' 차트에 7위로 첫 진입한 뒤, 5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해 세븐틴의 앨범으로는 최장기간 '빌보드 200' 차트인 신기록을 썼다.

'4세대'로 불리는 후배 그룹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5월 발매한 미니 4집 ‘미니소드 2: 써스데이스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 발매 이틀만에 107만 2854장을 판매하며 밀리언 셀러에 올랐고, ‘빌보드 200’에서 자체 최고 순위인 4위에 오른 이후 8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엔하이픈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첫 정규앨범 ‘디멘션: 딜레마(DIMENSION : DILEMMA)’에 이어 지난 4일 발매한 미니 3집 '매니페스토(MANIFESTO : DAY 1)'까지 발매 첫 주 100만 장 이상 판매하며 데뷔 후 최단 기간에 두 개 앨범을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린 최초의 K팝 그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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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르세라핌 [사진=쏘스뮤직 제공]

 

걸그룹들도 선전 중이다. 프로미스나인은 올해 발매한 미니 4집 '미드나잇 게스트(Midnight Guest)'와 미니 5집 '프롬 아우어 메멘토 박스(from our Memento Box)'로 두 앨범 연속 초동 판매량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했고, 최근 타이틀곡 '스테이 디스 웨이(Stay This Way)'로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첫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올해 5월 데뷔한 르세라핌은 데뷔 앨범 '피어리스(FEARLESS)'를 발매 첫 주 30만 장 이상 판매하며 역대 K팝 걸그룹의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으로는 최고 기록을 세웠다. 동명의 타이틀곡 '피어리스'로 역대 걸그룹 중 최단기간인 데뷔 12일만에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하이브는 올해 '민희진 걸그룹'까지 출격시키며 걸그룹 시장 평정을 예고한다. 하이브 신규 레이블 어도어(ADOR, All Doors One Room의 약자)는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K팝 스퀘어 대형 전광판 등에 '어도어 걸그룹', '7월 22일' 등 3D 텍스트를 띄우며 론칭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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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도어 제공]

 

어도어의 신인은 민희진이 제작한다는 사실만으로 전 세계 K팝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팀이다. 어도어의 민희진 브랜드총괄(CBO)는 지난 20년간 소녀시대, 샤이니, f(x), 엑소, 레드벨벳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했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지난 3월 민희진 CBO를 세계 연예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콘셉트'라는 키워드를 엔터테인먼트 사업 전면에 내세운 선구자라는 평을 받고 있는 민희진 CBO는 지난해 11월 어도어 설립 당시 "어도어만의 철학을 보여 줄 수 있는 아티스트 IP와 콘텐츠를 선보이며, 새로운 취향을 제안하고 콘텐츠의 경계를 넓혀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팀명부터 멤버 구성까지 모든 것이 베일에 싸여 있는 민희진 제작 신인 걸그룹의 첫 번째 콘텐츠는 오는 22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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