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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무너진 마야, 조금 더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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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무너진 마야, 조금 더 지켜보겠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5.21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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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삼성전 19점차 대패에 "이런 경기 많이 나와선 안돼"

[잠실=스포츠Q 김지법 기자] "어제 초반에 너무 빨리 무너졌지만 더 지켜봐야 한다."

전날 19점 차 패배는 뼈아팠다. 순위 경쟁이 치열한 상위권 팀간 싸움에서 대패는 1패 이상을 의미할 수도 있다. 외국인 투수 유네스키 마야(35)가 부진했지만 김태형 두산 감독은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태형 감독은 21일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패배를 떠올렸다. 김 감독은 "경기 초반 마야가 허무하게 무너졌다"고 패배 원인을 밝혔다.

이어 "최근 마야가 계속 부진해 말이 많지만 아직 뭔가 대책을 내놓기 보다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마야에게 조금 더 기회를 줄 뜻을 내비쳤다.

▲ 김태형 두산 감독이 21일 삼성과 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대패는 유네스키 마야가 초반에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진=스포츠Q DB]

마야는 전날 선발 등판해 3회에만 9점을 주며 무너졌다. 1, 2회 여섯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했지만 3회 순식간에 대량 실점했다. 3이닝을 채 끝내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와야만 했다. 두산은 뒤이어 나온 투수들도 16점을 더 내줘 6-25로 졌다.

올 시즌 마야는 2승 4패 평균자책점 7.47에 그치고 있다. 지난달 9일 넥센전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마야는 이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두산 불펜이 올 시즌 125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6.34에 머물러 이 부문 최하위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마야는 선발로서 역할을 전혀 해주지 못하고 있다.

전날 두산은 경기 초반 승부가 기울었지만 5명의 투수를 더 투입했다. 대부분 이런 상황에서 한 명의 투수에게 많은 이닝을 맡겨 다른 선수들의 체력을 비축하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이미 뒤에 나올 선수들이 준비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잠시 숨을 고른 김 감독은 “한 시즌에 이런 경기가 많이 나와서는 안 된다”고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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