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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울버햄튼행? 손흥민과 맞대결 볼까 [해외축구 이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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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울버햄튼행? 손흥민과 맞대결 볼까 [해외축구 이적시장]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2.08.05 2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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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축구 에이스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아시아 최초 유럽 5대 리그 득점왕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시작으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희찬, 나폴리에 진출한 김민재에 이어 황의조(30·보르도)까지 좋은 소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프랑스 레퀴프는 4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이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를 영입하기 위해 보르도 구단에 이적료 300만 유로(40억 원)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적료에 대한 이견이 마지막 퍼즐이지만 양 측에서 모두 서로를 원하고 있다. 다가올 시즌엔 황의조가 황희찬과 호흡을 맞춰 손흥민과 맞대결하는 장면을 볼 수 있을까.

황의조(가운데)가 울버햄튼 원더러스 이적설로 뜨겁다. 손흥민과 함께 EPL에서 맞대결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진다. [사진=스포츠Q DB]

 

레퀴프에 따르면 양 측의 이적료엔 이견이 있다. 보르도는 300만 유로보다 많은 수준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보르도 또한 여유가 있는 건 아니다. 황의조는 2019년 여름 이후 프랑스 리그앙(1부) 소속 보르도에서 뛰었으나 여기까지였다. 지난 시즌 보르도는 20개 팀 중 최하위로 리그2(2부)로 강등됐다.

리그에서도 수준급 공격수인 황의조를 붙잡아두긴 어려운 상황이다. 심지어 팀이 극심한 재정난에 처했고 이로 인해 행정적 처분으로 3부 리그까지 떨어질 위기에 놓여 있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해서라도 이적료를 통한 재정 확보가 필요하다.

황의조는 팀 내에서도 손꼽히는 고액연봉자였다. 레퀴프는 “보르도는 선수를 영입하기 전에 (다른 선수를) 이적시켜야 하는 의무가 있다. 보르도 구단의 급여는 프랑스 축구 재정 감시 기관인 DNCG에 제출된 예산보다 500만 유로(66억5000만 원) 많다”며 “황의조의 연봉은 200만 유로(26억6000만 원)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연봉 지출을 줄이는 동시에 이적료로 이보다 많은 금액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기회다. 프랑스 겟프렌치풋볼에 따르면 보르도가 원하는 이적료는 800만 유로(106억 원). 협상 초기의 제안이라고는 해도 2배 이상 차이가 얼마나 좁혀질 수 있을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르도의 강등과 함께 황의조(가운데)의 이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이적료 협상이 울버햄튼행의 변수가 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경쟁팀들이 붙고 있다는 것도 보르도엔 반가운 소식이다. 프랑스 낭트와 몽펠리에 등이 황의조를 원하고 있다. 황의조는 지난 2시즌 연속 두자릿수 골을 만들어내며 리그앙에서 검증된 공격수로 손꼽히고 있다. 울버햄튼이 이적료 상향 조정에 소극적이라면 보르도 또한 다른 팀들과 협상 창구를 열 수 있다.

분명한 건 서로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38경기에서 38골에 그쳤다. 강등권 3팀을 제외하면 가장 적은 골이었다. 심지어 팀 내 최다골이었던 라울 히메네스(6골 5도움)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 지난 시즌 리그앙에서 11골을 넣은 황의조가 간절할 수밖에 없었다.

황의조로서도 지난 시즌 5골 1도움으로 자리를 잡은 대표팀 동료 황희찬이 머물고 있고 절친한 동갑내기 친구인 손흥민이 활약 중인 EPL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황의조 측은 더 이상 낭트 이적에 관심이 없다. 울버햄턴행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EPL은 6일 개막한다. 울버햄튼 입장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협상 절차를 마무리짓고 싶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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