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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2차전지 인력 육성... 순천향대와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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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2차전지 인력 육성... 순천향대와 MOU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2.08.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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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동원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점찍은 2차전지 소재 사업 강화를 위해 맞춤형 인재를 육성한다.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이차전지사업부문 대표와 김재필 순천향대학교 부총장은 9일 충남 아산시 순천향대 캠퍼스에서 만나 2차전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동원시스템즈는 순천향대 창의라이프대학의 우수 인재를 직접 선발하고 2차전지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실무 경험과 맞춤형 교육, 학비 등을 지원한다.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2차전지사업부문 대표(앞줄 왼쪽 네 번째), 김재필 순천향대학교 부총장(앞줄 왼쪽 다섯번째). [사진=동원그룹 제공]

순천향대는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기업인재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스마트팩토리공학과, 융합바이오화학공학과 등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입학생은 1학년 때에는 대학에서 집중교육을 이수하고 2학년부터 기업에서 근무하며 필요한 전문 역량을 쌓을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54조 원에서 2030년 약 411조 원으로 8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배터리업계 내 부족한 인력은 석·박사급과 학사급을 포함하여 약 3000여 명에 이른다.

동원시스템즈가 대학교와 손잡고 2차전지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 것은 미래 신성장동력인 2차전지 소재 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첨단 소재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확고히 하기 위함이다. 동원시스템즈는 2차전지 전문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안정적으로 인력을 운영하는 동시에 지역인재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동원시스템즈는 2020년 2차전지용 알루미늄 양극박 생산 라인을 증설한 데 이어 지난해 4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에 2차전지용 캔을 납품해온 MKC를 인수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2차전지용 원통형 배터리 캔 생산 확대를 위해 아산사업장 내 신공장을 착공하며 글로벌 첨단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점근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인력 확보의 어려움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청남도의 정책적 지원과 함께 기업과 대학이 협력을 강화하여 2차전지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재필 부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융합바이오화학의 전문인재를 양성하여 국가 산업발전에 대학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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