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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대표 래퍼 출동, 편견을 부술 '두 번째 세계'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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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대표 래퍼 출동, 편견을 부술 '두 번째 세계'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8.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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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아이돌 래퍼는 노래 실력이 부족할 것이란 편견을 깨부수고, 새로운 세계로 나아갈 8인이 시청자를 만날 준비를 마쳤다.

30일 JTBC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두 번째 세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형중 EP(책임피디), MC 폴킴과 심사위원진, 보컬 서바이벌 참여자 8인이 모두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번째 세계’는 랩은 물론이고, 보컬 실력까지 갖춘 걸그룹 래퍼들이 치열한 노래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 AOA 출신 신지민, 마마무 멤버 문별, 오마이걸 미미, 우주소녀 엑시, 모모랜드 주이, 빌리 문수아, 클라씨 김선유 등 걸그룹 래퍼들이 올라운드 아티스트로서의 두 번째 세계를 펼쳐갈 예정이다.

 

[사진=JTBC 제공]
(왼쪽부터) 우주소녀 엑시, 마마무 문별, 유빈, 신지민, 우주소녀 미미, 모모랜드 주이, 빌리 문수아, 클라씨 김선유 [사진=JTBC 제공]

 

김형중 EP는 "각자 갖고 있는 개인의 능력치가 '만렙'에 가까운 분들이지만 그룹 내에서는 한정된 파트와 이미지를 소화해야 한다. 그렇지만 개인이 갖고 있는 음악적 욕망, 성취, 능력치는 여타 솔로 가수 이상이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여덟 분이 제대로 노실 수 있는 판을 깔아놓는 것이 우리 프로그램의 역할이다. 방송 보시면서 '이렇게 잘했어' 생각하시게 될 거 같다. 제작진도 그렇게 느끼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K팝 대표 보컬리스트 김범수, 정엽, 정은지, 서은광, 김민석이 심사위원 '보이스 리더(Voice Reader)'를, 폴킴이 MC를 맡아 출연할 예정이다.

폴킴은 "안내자로서 무대에 있는 아티스트분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싶다. 그들의 긴장감과 잘하고 싶은 욕심에 공감하고 분위기 풀어주는 역할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첫 MC 도전 소감을 전했다.

 

[사진=JTBC 제공]
(왼쪽부터) 가수 김민석, 폴킴, 정엽, 김범수, 정은지, 서은광 [사진=JTBC 제공]

 

다수의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해온 김범수는 "저보다 더 많은 재능과 역량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무대를 꾸미고 있다. 보기만 해도 좋다"고 칭찬하며 "다른 경연 프로에서 톱5 경연이 됐을 때나 나오는 긴장감과 완성도가 일찍부터 나온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그룹 에이핑크 멤버로서 경연 참가진들에게 누구보다 공감할 정은지는 "저도 랩 포지션이라면 저 자리에 있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무대 보면서 공감도 되고 이해도도 훨씬 높게 다가온다. 평소에 가지고 있는 생각이 투영된 무대라 더 집중해서 보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역시 그룹 비투비 멤버인 서은광은 "팀 활동 하다보면 역량을 보여드리는 데에 한계치가 있고, 아티스트로서의 고민들이 늘 있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도전적인 무대를 하는 모습을 보는 관점에서 함께하고 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세계'를 통해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 두 번째 참가한다는 유빈은 "이번에는 즐기고 싶은 마음으로 참가하게 됐다. 너무 잘하는 친구들과 멋진 무대를 남기고 싶었다. 서로의 마음을 잘 알고 있어서 응원하게 되는 것 같다. JTBC에서 정말 멋지게 무대 꾸며주셔서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앞서 그룹 탈퇴와 함께 활동을 일시 중단했던 그룹 AOA 출신 신지민은 '두 번째 세계'로 연예계 복귀에 나선다. "복귀 소감을 말씀드리긴 아직 이른 것 같다. 열심히 해서 다가간다면 예뻐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운을 뗀 신지민은 "마음 한 구석에는 록스타를 향한 꿈이 있었다. 다시 나타날 때는 노래를 해야겠다 생각을 했는데 좋은 기회가 와줘서 출연 결정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출연진간 견제는 없었냐는 질문에 우주소녀 엑시는 "팀으로서 경연 프로그램 참가할 때는 의지할 수 있는 팀원들이 있으니까 살짝 견제도 하는데, 여기서는 혼자니까 오히려 서로 의지하게 된다"면서도 "근데 시간 지날 수록 더 불타오를 수도 있을 것 같다. 지금은 사이가 좋은데 나중엔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승부욕을 불태워 시선을 끌었다.

끝으로 유빈은 "모두가 각자 그룹에서 맡은 바를 열심히 해 왔다. 여기서는 본연의 색깔이 묻어난다. 여덟 명의 다채로운 무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보컬과 래퍼의 경계를 허문 멋진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K팝 대표 걸그룹 래퍼들의 보컬 전쟁, JTBC 신규 예능 '두 번째 세계'는 30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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