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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타타 하퍼' 인수, 북미 뷰티 시장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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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타타 하퍼' 인수, 북미 뷰티 시장 공략한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9.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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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미국의 럭셔리 클린 뷰티 브랜드 ‘타타 하퍼(Tata Harper)’를 인수한다.

아모레퍼시픽은 "1일 공시를 통해 타타 하퍼 브랜드의 운영사인 ‘타타스 내추럴 알케미(Tata’s Natural Alchemy)’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인수를 위해 유상 증자로 약 1681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현재 미국 뷰티 시장을 주도하는 트렌드는 단연 ‘클린 뷰티(Clean Beauty)’다. 타타 하퍼는 이런 트렌드를 선도하며 가파르게 성장 중인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다. 특히 유전자 조작 원료(GMO), 첨가제, 인공 색소 및 향료, 합성 화학물질 등이 포함되지 않은 100% 자연 유래 성분만을 사용하며 북미 시장에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번 인수를 통해 강도 높은 마케팅 활동을 펼쳐 북미 럭셔리 스킨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동 연구를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카테고리 확장을 시도한다. 생산물류 시설 및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타타 하퍼의 수익성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더불어 타타 하퍼의 북미, 유럽 비즈니스 확대와 아시아 시장 추가 진입을 위한 재정비 작업도 병행한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타타 하퍼는 아모레퍼시픽이 추구하는 건강한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를 구현하고 있는 브랜드”라며 “아모레퍼시픽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및 생산물류 인프라와 타타 하퍼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북미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최근 북미 뷰티 시장에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라네즈, 설화수, 이니스프리 등이 선전하며 올해 2분기 북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이상 급증했다. 지난 7월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서 라네즈가 뷰티 & 퍼스널 케어(Beauty & Personal Care)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브랜드로 등극하고 설화수의 윤조 에센스가 완판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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