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HYBE)가 일본 현지 시장에 뛰어든다.
지난 3일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은 그룹 앤팀(&TEAM, 케이·후우마·니콜라스·의주·유우마·조·하루아·타키·마키)의 12월 7일 데뷔 소식을 전했다.
앤팀은 하이브의 글로벌 그룹 데뷔 프로젝트 ‘앤 오디션 더 하울링(&AUDITION The Howling)’을 통해 탄생한 그룹이다. 그룹명에는 다양성을 지닌 9명이 '&'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세상, 팬들과 연결되고 더 나아가 팬과 팬들이 연결되도록 만드는 팀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글로벌 그룹인 앤팀은 일본인 일곱 명과 한국인 한 명, 대만인 한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일본 현지를 활동 거점으로 삼아, 하이브의 축적된 K팝 성공 노하우를 그대로 전수 받는 것은 물론 '다양성'을 무기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할 전망이다.
한국의 기획력으로 일본 현지 활동 아이돌을 론칭해 유의미한 성적을 낸 국내 엔터테인먼트사는 JYP엔터테인먼트가 대표적이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0년 일본 최대 제작사 소니 뮤직과 합작한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프로젝트'를 방영한 후, 같은 해 걸그룹 '니쥬(NiziU)'를 선보였다.
데뷔 전 발매한 프리 싱글부터 일본 여성 아티스트 최단 기간 1억 스트리밍 돌파 기록을 세운 니쥬는 2020년 12월 싱글 '스텝 앤드 어 스텝(Step and a step)'으로 정식 데뷔한 후 여성 아티스트 사상 최단기간인 1년 11개월 만에 돔 공연을 확정하며 영향력을 입증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보이그룹 탄생을 목표로 한 시즌2 론칭 계획까지 발표했다. 지난 3월부터 일본 8개 도시와 미국 뉴욕, 로스앤젤레스, 서울에 걸친 오디션 진행을 마쳤으며, 올해 중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내년 6월 정식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에서 기획하는 일본 현지 아이돌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니쥬와 앤팀, 그리고 JYP 새 일본 보이그룹. 세계를 들썩이게 만든 이들 기획사의 K팝 노하우가 일본 시장에 어떤 놀라운 결과를 불러올 지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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