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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신기록 질주, K팝 역사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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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신기록 질주, K팝 역사를 쓰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9.1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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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2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연이어 신기록을 경신하며 가요계에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한터차트에 따르면 16일 발매된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는 하루 만에 101만장이 팔려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K팝 걸그룹의 앨범 판매량이 발매 첫날 100만 장을 넘긴 건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101만 장이란 수치는 블랙핑크의 전작 '디 앨범(The Album)'의 첫날 판매량 58만여장의 1.7배에 달한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년 11월 발매된 정규 1집 디 앨범을 124만장 판매하면서 걸그룹 최초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웠던 블랙핑크는 2집 발매를 앞두고 선주문만 200만장을 넘기며 걸그룹 사상 첫 더블 밀리언셀러 등극을 일찌감치 예고한 바 있다.

블랙핑크의 두 번째 정규 앨범은 국내외 음원 및 음반 차트에서도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타이틀곡 '셧 다운(Shut Down)'은 발매 하루만에 북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총 43개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애플뮤직 앨범 차트에서는 60개국 정상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셧 다운은 지난 8월 발표한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K팝 남녀 아티스트 통틀어 최초로 해당 차트 1위 진입 곡을 두 개나 보유하게 됐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 2022 월드투어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셧 다운은 스포티파이에서 발매 첫 날에만 660만회 이상 스트리밍 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국가는 세계 최대 팝 시장인 미국으로, 총 103만7386회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영국, 캐나다, 독일, 베트남, 멕시코, 태국, 브라질 등 국가별로 고른 인기 분포도를 나타내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인케 했다.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도 19일 오전 8시 톱100 차트 기준, 셧 다운이 2위, 핑크 베놈은 3위를 차지하며 흔들림 없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셧 다운은 발매 직후 해당 차트 최상위권으로 진입한 뒤 빠른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다.

외신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미국 빌보드는 온라인 기사를 통해 "셧 다운은 클래식 음악과 블랙핑크의 힙합 영역이 어우러져 이들 작품 중 가장 통쾌하고 즉각적인 만족감을 주는 곡 중 하나가 됐다"고 설명했고, 미국 유명 음악지 롤링스톤은 "본 핑크는 기념비적인 팝 음반"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10월 15일과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다. 이후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각국에서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K팝 걸그룹 사상 최대 규모인 총 150만명 관객을 동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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