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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크 마음 훔친 기성용 "축구서 필요한 모든 부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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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크 마음 훔친 기성용 "축구서 필요한 모든 부분 지녔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5.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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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온라인 "스완지 핵심, 최고 시즌 보냈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생애 최고의 한해를 보낸 기성용(26·스완지 시티)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스완지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영예를 얻더니 이번에는 현지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영국 언론 웨일스온라인은 22일(한국시간) "기성용은 최고 시즌을 보낸 스완지의 핵심이었다"며 기성용의 복귀가 스완지의 성공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했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 선덜랜드로 임대를 떠났다가 한 시즌 만에 돌아왔다.

매체는 "기성용은 선덜랜드에서 공을 소유하면서 공격 진영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면서 게리 몽크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몽크 감독은 "지난 여름 기성용에게 스완지에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의 경험과 기량은 우리 팀에 대단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기성용을 유심히 지켜보니 이전과 달리 자신감이 넘쳤고 기량도 더 발전했다"고 말했다.

사령탑의 기대대로 기성용은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3명의 미드필더 중 가장 밑에 위치하면서 안정적인 볼 배급과 수비 능력은 물론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보여줬다. 33경기에 8골을 넣었는데 이는 팀내 최다 득점이다.

몽크 감독은 "기성용은 모든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며 "좋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다. 힘과 기술뿐만 아니라 축구에서 필요한 모든 부분을 지녔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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